단테의 신곡 인생길 반 고비에서 정도를 벗어난 단테는 어두운 숲에 있었다. 때는 1300년,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금요일 저녁 무렵, 단테는 자신이 참혹하고 혼란스러우며 통과하기에 힘든 곳에 서 있음을 느끼면서 두려움에 온몸을 떨었다. (지옥편 시작글) 살면서 문득 길이 혼미하다고 느낄 때, 단테.. 미술 이야기 2019.03.10
Midnight in Paris 영화 속의 인물들 Midnight in Paris라고 하는 2011년 우드알렌 감독의 영화를 흥미있게 봤다. 파리를 방문한 영화속의 주인공 길 펜더는 자정 Midnight 종이 울리면 시간 여행을 하여 1920년대로 이동한다. 그리고 한 번은 다시 1920년대에서 1890년대로 이동한다. 1920년대로 갈 때는 1928년식 Peugeot 184 22CV Landaulet이 등.. 미술 이야기 2019.03.09
정물 Still Life (폴 세잔) 폴 세잔의 유명한 사과 그림이다. 유명하다고 하는데 봐도 느낌이 오지를 않았다. 이틀을 지켜보니 약간 이해가 되는 듯 했다. 좌측은 고대와 중세의 정물이다. 사과라는 것을 구별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수준. 중간은 카라바조와 Pieter Aertsen의 사과로 사진처럼 잘 그렸다. 정확하게 .. 미술 이야기 2019.03.08
정물 Still Life (바니타스) 알브레히트 뒤러의 멜랑꼴리1이라는 작품이다. 멜랑꼴리한 표정을 지은 천사의 주변으로 기하학적 정물들이 놓여 있는 이 그림은 허무감을 표현한다고 한다. 종교개혁 이후 16~17세기 네덜란드 지역을 중심으로 바니타스 정물화가 유행한다. 모든 것이 헛되다 Omnia Vanitas 현재를 즐겨라 Car.. 미술 이야기 2019.03.08
정물 Still Life (르네상스 이후) 16세기 네덜란드의 Pieter Aertsen 작가(1508~1575)의 정물이다.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창문 밖으로 성경에 나오는 이집트로 가는 요셉의 장면이 모사되어 있다. 후대의 정물에 비해 정물의 배치가 작가의 의도가 들어가 있지도 않다. 그냥 잘 그렸다. 같은 작가의 다른 그림이다. 다음은 같은.. 미술 이야기 2019.03.08
정물 Still Life (고대, 중세) 정물화(靜物畵) Still Life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화초나 과일 등등을 그린 회화라고 나온다. 아래의 고대 이집트 룩소르의 투트모스 4세 무덤이나 폼페이의 유적, 4세기 로마 코스탄자 교회에서 발견된 정물은 고대에 속하는 것을이고 Cleveles의 Catherine 시간에 있는 정물은 중세에 속한.. 미술 이야기 2019.03.07
앤 여왕 시기를 다룬 영화 더 페이보릿의 소품들 영국의 앤 여왕은 1702년부터 1714년에 왕위에 있었다. 영국은 1688년 명예혁명으로 제임스 2세가 물러나게 된다. 이후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를 거쳐 앤이 왕위에 오른다. 그녀의 재임 기간은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1701~1714) 기간과 거의 겹친다. 이 시점에 프랑스는 루이 14세, 신성로마제국.. 이런 저런 이야기 2019.03.03
루벤스가 그린 마리 드 메디치의 일생 마리 드 메디치는 프랑스 부르봉 Les Bourbons 왕가의 앙리 4세와 1610년 결혼한다. 1601년 아들 루이 13세를 낳고, 1610년 남편인 앙리 4세가 암살당하자, 어린 루이 13세의 섭정이 된다. 1617년 루이 13세는 친정을 하며 마리 드 메디치를 추방하게 된다. 1621년 궁으로 돌아온 마리 드 메디치는 루벤.. 미술 이야기 2019.03.03
라캉 그리고 큐비즘 오늘의 미학강좌는 라캉에서 시작해서 큐비즘까지 갔었다. 라캉이 직접 쓴 책은 Ecrits라고 하고 세미나 하면서 남긴 기록들도 있는데 7회와 11회에서 라캉이 예술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자크 라캉은 프로이트의 직접 제자는 아니나, 자신이야 말로 프로이트의 적자라 했다 한다. 다른 .. 미술 이야기 2019.03.03
아나모르픽 (루벤스, 도미니코 피올라) 루벤스가 앤트워프의 Cathedral of Our Lady 성당 제단에 그린 세폭짜리 그림이 있다. The Elevation of the Cross 또는 The Raising of the Cross(1610~1611)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목박히신 채 들려 올려지는 그림이다. 도미니크 피올라가 그린 그림이다. 도대체 이게 뭐지? 도미니크 피올라(1627~1703)는 17세기 후.. 미술 이야기 201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