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주재하는 동안 터키에서 여러 군데에 폭탄이 터졌어도
공항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적은 없었다.
업무상 안갈 수도 없는 곳인지라...
위 우측은 입국장 사고후 공사하는 사진이고, 좌측은 그 곳에 폭탄이 터지는 cctv화면 캡쳐다.
아래 우측은 출국장 공사하느라 천으로 막은 사진이고, 좌측은 폭탄 터진 직후의 신문 사진이다.
쿠테타 때도, 사진속의 웃통을 벗은 남자가 탱크를 막고 있다.
이후 이 사람이 인터뷰도 했다.
용기 있다고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인상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지금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혼자 있을 때면 가끔 우울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도 터키 동료나 한국 동료를 만나면 힘이 난다. 그냥 웃음이 난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나니 웃음이 더 늘었다.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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