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바사리는 '이탈리아의 뛰어난 건축가, 조각가, 회화가들의 생애'라는 책에서
르네상스는 치마부에에 의해 시작되었고, 미켈란젤로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적었다고 한다.
치마부에는 1240~1302년에 활동했으니 13세기의 인물인 셈이다.
14세기에는 1347~1350년 사이의 흑사병이 있었고, 1337년부터는 백년전쟁이 1453년까지 진행되었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이 1299년에 나왔고,
프랑스 3부회가 1302년에 소집되었다.
단테의 신곡이 1321년에 완성되었고,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1353년에 나온다.
14세기는 여전히 문화는 중세적이었고, 재앙과 빈곤의 시기였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이 시기인 1327년을 배경으로 한다.
아비뇽 유수가 1309~1377년까지 있었으며
1378~1417년은 교회의 분열 시기에 해당한다.
치마부에와 조토가 이 시기에 활동했다.
조토의 '애도'에서는 사람의 뒷모습이 그려졌고, 천사들의 얼굴을 통해 인간의 감정이 표현되었다.
14세기로 넘어가면서 원근법이 나타난다.
기베르티는 피렌체의 성요한세례당 청동문을 제작하고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피렌체 두오모의 돔을 완성시킨다.
마사초는 원근법을 그림으로 옮기고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는 회화론에서 원근법을 이론적으로 정리한다.
원근법은 이성화, 이론화, 기계화, 수치화의 의미를 가지며, 화가의 시각이 주체가 되게 된다.
원근법은 르네상스 동안 체계화가 된다.
반면 북유럽의 얀 반 에이크는 색감 위주의 그림으로 베네치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유화를 처음 시작했다고도 한다.
즉 이시기에 그림의 형태는 원근법으로, 그림의 색은 유화로 모아지게 된다.
16세기는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레오나드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티치아노, 보티첼리 들이 활동하는 시기다.
이전 세기부터 메디치 가문이 미술을 후원했고,
르네상스의 예술가들은 전인적 인간들로 다양한 지식에 기반하여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아름다움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화가들은 아름다운 것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했기에, 이성적으로 관찰하고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이는 고전주의와 맥을 같이 하게 되는데
명석한 질서를 추구했기에, 합리적 질서에 바탕한 통일성, 안정된 구축성, 조화가 이루어진 정밀한 표현, 부분과 전체이 명확한 관계, 절대적/영원적인 것에의 지향을 가졌다.
이후 바로크와 이런 부분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정말 잘 그린 르네상스는
이후 주관성을 중심에 놓는 매너리즘으로 넘어가게 된다. (x 기술의 퇴보)
매너리즘의 그림들은 전형적인 형식을 가진 대상을 피했고,
인위적, 부자연적 특징을 가지면서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루터의 95조 반박문 이후 카톨릭과 개신교로 나뉘면서
개신교 진영은 그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다.
이에 화가들은 카톨릭이 주류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에서 활동을 하면서
매너리즘의 주제도 이성보다는 감정, 격정적인 주제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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