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야기

그리스 신화와 루벤스

haghiasophia 2019. 3. 1. 22:50

그리스 신화를 읽다 보면, 루벤스의 작품이 특히 눈에 많이 들어온다.

그림이 고급지다. 루벤스가 17세기 바로코 미술의 대표화가라고 한다. 루벤스 작품이 바로코 미술이었구나.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사랑을 다룬 작품.


좌측 그림은 아킬레스의 어머니 테티스가 어린 아킬레스를 스틱스 강에 담가 영원히 살도록 하는 장면이고

우측 그림은, 테티스가 스틱스 강에 담글 때 아킬레스건을 잡느라 그곳이 약점이었는데 파리스가 활로 아킬레스건을 맞춰 아킬레스를 죽이는 그림이다.


아래 좌측 사진은 트로이의 용장 헥토르를 아킬레스가 죽이는 장면이고,

우측 사진은 트로이의 전쟁 전에 아킬레스를 어머니 테티스가 여장을 시켜 숨겨놓았는데 오딧세우스가 찾아내는 장면이다.


좌측은 헤르메스와 아르고스, 우측은 헤라와 아르고스다.

제우스가 헤라 몰래 이오와 바람을 피우다 헤라한테 걸린다. 헤라는 암소로 변해 보스포러스를 건넌다.

헤라가 아르고스라는 괴물한테 이오를 지키게 한다.

제우스가 헤르메스를 시켜 (그림속에서 의인화된) 아르고스를 죽인다.

아르고스는 눈이 수도 없이 많았었는데, 헤라는 그 눈을 공작새에 하나 하나 붙여준다.


아래는 헤라클레스의 12과업과 관련한 그림이다.

좌측은 저승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이다.

우측은 네메아의 사자를 잡는 그림이다. 이후 헤라클레스는 네메아의 사자 가죽을 쓰고 다닌다.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는 파리스의 사과 그림도 여러번 그렸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중에서 파리스는 아프로디테를 선택한다.

아프로디테는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주고

이에 그리스 연합군이 출범한다. 물론 헤라와 아테나는 그리스 연합군을 지원한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종 그림도 그렸고, 메두사 그림도 그렸다.


Peter Paul Rubens.

영어식으로 읽으면 피터 폴 루벤스고, 독일에서 출생했기 때문에 독일식으로 읽으면 페터 파울 루벤스가 된다.

이태리와 벨기에 앤트워프에 주로 활동했고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영향을 받았으며, 색감의 경우 라파엘로와 틴토레토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루벤스는 17세기 바로코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로, 역동성, 강한 색감, 그리고 관능미를 추구하는 환상적인 바로크 스타일의 대표적 화가라고 위키백과에 설명이 되어 있다. 1577년에 태어나서 1640년에 사망했다.

주로 성경, 신화, 인물을 소재로 그렸으며, 오스트리아 왕실로부터 왕실 화가로 임명되었고, 스페인의 펠리페 4세, 잉글랜드의 찰스 1세는 기사 작위를 수여했으며,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외교관이기도 했다고 한다.

든든한 후원자들이 많아서 평생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화가 생활을 영위했다고 하며 2천여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한다.


카라바조라 불리는 미켈란젤로 메리시(대표작 유디트)와 빛의 화가 렘브란트(대표작 야경)도 바로코를 이끌었던 화가들이라고 한다.


플란다스의 개 마지막편에 네로가 죽기 전에 성당에서 루벤스의 그림을 보는 장면이 있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그리스도 the Descent from the Cross라는 작품으로 1612~1614년에 그린 작품이다. (Cathedral of Our Lady, Antwerp)


마지막으로 병으로 죽기 전 마지막 작품이라 여겨지는 The Chateau de Steen with Hunter로 1638년작이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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