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카 쉐어링 (2)

haghiasophia 2018. 4. 8. 18:56


소카 대표 인터뷰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

헤이리를 가는 사람, 코스트코를 가는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요즘은 큰 자산)

외국 업체에서도 국내의 빠른 성장을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다고. (아직은 모두들 안정되어 있지 않다는)


카쉐어링, 현재는 단기 렌터카 형태의, 사업이 왜 생겨날까가 궁금했다.

일단, 법인차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법인차는 대부분 렌터카 회사차를 대여해서 쓰는 구조다.

그리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고 한다. (대림대 자동차과 김필수 교수)

그래서, 특히 젊은층들이 카쉐어링 서비스의 주고객층이라고 한다.


자동차는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매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는, 여러 사람이 차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면서 비용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서비스란 개념을 갖고 있다.

멋있어 보이는 개념이긴 한데, 소카의 사례에서 유추해 보듯, 이용차 측면에서 서비스가 되려면, 쓸 수 있는 차량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차량 제공자도 수익이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차량 제공자와 중개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중개자가 차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해서 수익이 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차량이 있다고 해도, 편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차량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에 차량이 공급되기까지 위해서는 관리가 쉽지는 않다.


암튼 이런 와중에, 자동차 회사들이 카쉐어링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 지에 대한 기사도 찾아봤다.

첫째, 장기적인 잠재고객의 확보. 둘째, 차를 소유하지 않는 젊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높다는 내용이 있었다.


차량 공유와 관련, 이용자와 공급자, 중개자의 측면으로 정리를 해볼까 한다.

이용자의 측면에서는 잘 알려진 브랜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렌터카를 사용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다.

차 빌리기가 쉬워지는 환경이 되는 거라.

공급자 문제는 국내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개인 소유 차량의 공유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는 렌터카 이상이 될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차량 보유업체가 해결하지 못한 관리 문제는, 비효율성은, 이용 비용이나 업체의 손실이 될 것이다.

중개자의 측면에서는 휴대전화 앱을 기반으로, 홍보 강화와 쓸만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될 것이다.


이후에라도, 개인 소유 차량 공유 문제가 해소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유 사업으로 차량을 제공하게 될까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차가 긁히거나 지저분해지거나 하는 문제와, 차를 원하는 장소에 갖다 놓지 않을 경우의 불편 등을 감수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궁극적인 공유는, 재산권에 속하는 자동차의 차량 공유는, 자율주행이 도입되는 시점에나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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