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BMW그룹과 다임러AG는 Car Sharing, Ride-Hailing, Parking, Charging 및 Multimodality 분야의 기존 제품을 결합하고 전략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양사간 5:5 지분의 합작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합작사와는 별개로 양사가 운영하는 Car Sharing, Ride-Hailing, Parking, Charging 및 통합 플랫폼 사업은 현재와 같이 유지지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통상 컨소시움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하게 되는 걸 감안하면, 두 회사가 그리고자 하는 큰 그림이 무얼까 궁금해졌다.
우선 다임러 벤츠와 BMW는 아래와 같은 사업을 현재 운영중이다.
첫째, Moovel 및 ReachNow를 통한 통합 서비스 : 예약 및 지불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의 플랫폼으로 향후 도시내 민간 운송 솔루션 제공까지 목표로 함.
둘째, Car2Go 및 DriveNow와 CarSharing : 31 개 주요 국제 도시에서 총 2 만 대의 차량을 운영중. Car Sharing은 차량의 활용도를 높여 도시의 차량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4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미 CarSharin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음
셋째, mytaxi, Chauffeur Privé, Clever Taxi and Beat와 같은 Ride-Hailing : 유럽 대도시에서의 택시 앱 사용. 총 1,300 만 명의 고객과 약 140,000 명의 운전자가 이미 mytaxi, Clever Taxi and Beat 또는 개인 고용 차량 서비스 Chauffeur Privé와 같은 실용적이며 신속한 Ride-Hailing 방법을 사용하고 있음. 또한 방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택시를 공유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mytaximatch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도 함부르크에서 이뤄져 도심 교통을 줄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음.
넷째, ParkNow 및 Parkmobile Group / Parkmobile LLC와의 주차 : Ticketless, cashless on-street 주차 또는 차고에서 거리 주차를 찾고, 예약하고, 지불하는 것을 도와주는 혁신적인 디지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차 공간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운전 횟수를 줄여줌으로써 주차 공간을 검색하는 자동차가 현재 도로 교통량의 약 30 %를 차지하므로 트래픽을 크게 줄일 수 있음.
마지막으로 ChargeNow 및 디지털 충전 솔루션으로 충전 : 전 세계 143,000 개 이상의 충전 점을 갖춘 세계 최대의 공중 충전소 네트워크에 쉽게 액세스 할 수 있어 (위치, 충전 및 지불 포함) 도시의 주차 특권과 결합하여 전기 이동성의 확장을 지원하고 사람들이 이 드라이브 기술을 알고 이동성 요구에 쉽게 통합 할 수 있도록 도와줌.
Car2Go도 주요 도시에서 신규 진출하기도 하고 철수하기도 하고, 우버도 러시아, 중국, 동남아에서 토착업체에게 사업을 매각하는 등 현재의 실험적 시도는
자동차 생산업체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IT/통신업체에 넘겨주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출발하는 것 같고,
각 분야별 사업들을 시행하다가 지금은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엮기 위해서,
Car Sharing과 주차, 충전을 포함하게 되면서 이제는 지자체나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는 듯 하다.
블록체인도 스타트업 회사들이 시작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다루고 있듯이
차량의 공유 경제도, IT/통신업체가 시작했지만, 자동차 생산업체도 적극 개입하여,
자동차 생산업체가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자사의 제품 공급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