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블록체인의 기술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신뢰 모델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블록체인 기술에 사용되는 분산 원장 기술 역시 모니터링이나 검증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러디움 환전소 레브라이의 창립자 바라스 라오는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집권화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기존 거래 기술에 비해 더 비싸고 도입 기간도 오래 걸린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블록체인은 효율성을 버리고 자율성을 얻는 시스템이라 지적하면서, 모든 블록의 암호화 확인 절차는 빠른 거래가 필수인 비즈니스 분야에 비효율적이라 했고,
또, 블록체인은 체인 형태이기 때문에 블록 삽입이 직렬화되어야 해서 병렬적인 업데이트를 하는 전통적인 데이타베이스보다 느리다고 했다고 한다.
포레스트 리서치의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버그나 양자 컴퓨팅 기술로 인한 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석 애널리스트 마사 베넷은 현실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은 느리고 꾸준한 페이스로 이어질 것이며, 대기업보다 틈새 시장에서 훨씬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몇 가지 지적을 했는데
블록체인 기술의 최대 장점은 한 번의 데이터 생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공유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거래 기록을 이미지로 첨부하게 될 경우, 데이터 용량이 커져 네크워크 오버헤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별개의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운영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는, 굳이 통제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반 아키텍쳐를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한, 체인 형태의 직렬화된 블록체인을 전세계적으로 불특정한 다수가 사용하려면 비싼 비용(중앙집중화된 시스템의 관리비용보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경제적이다는 명제와 다른 범주)과 느린 속도의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으로는 깨지지 않으나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으로 깨질 확률이 있는데, 사례로 2116년 벤처 캐피털 다오(The Dao)는 코드 문제로 6,000달러의 디지털 화폐 이더를 도둑 맞았고, 같은 해 홍콩의 암호화 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Bitfinex) 역시 6,800만 달러에 달하는 12만 비트코인을 도둑 맞았었다.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경우, 처리속도를 빨리 할 수는 있으나,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방식에서, 일부 사용자들에 한해 중요 데이터나 기밀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배타성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상기 그래표에서 보듯,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속도면에서 압도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거래비용, 개방성, 검열 저항성, 탈집중화의 신뢰성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하단의 표는 https://brunch.co.kr/@jeffpaik/21에서 캡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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