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티미우스 세베루스Septimius Severus는 로마제국의 20대 황제193~211이다.
그는 왕위를 아들 카라칼라에게 물려주어, 로마 황제의 세습을 시작한 황제이다.
로마 오현제의 뒤를 이은 콤모두스 황제(17대, 161~192) 암살 이후, 4개월간 페르티낙스(18대), 디디우스 율리아누스(19대)가 황제의 자라를 짧게 차지한다.
페르티낙스가 암살당한 후 셉티미우스, 페르켄니우스 니게르, 클로디우스 알비누스가 각각 황제를 칭하게 되는데,
셉티미우스는 알비누스와 연합하여, 디디우스 율리아누스를 살해하고
시리아 총독 페르켄니우스 니게르와 일전을 치른다.
193년 페린투스 전투에는 패했지만, 194년 니케아 전투와 이수스 전투에서 승리한 후 니케르를 살해한다.
그리고 197년에는 리옹 근처에서 알비누스를 물리친다.
비잔틴은 알렉산더 대왕 이후, 공물을 바치기는 했지만 자치를 유지해 왔었다.
하지만 셉티미우스와 니게르 사이의 내전이 벌어지는 동안
비잔틴은 니게르 쪽에 서게 된다.
니게르군이 패배하면서 비잔틴은 3년간 셉티미우스 황제군에게 저항을 했다.
저항 끝에 비잔틴 사람들은 배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타고 가다보니 셉티미우스군에게 공격 당해 난파당하고 만다.
남아 있던 비잔틴 사람들은 항복을 하고,
셉티미우스 군은 군인들과 치안판사들을 모두 처형한다.
그리고 비잔틴 성벽을 다 헐어 버린다.
이렇게 비잔틴의 자치는 196년에 막을 내리고 로마의 도시로 새롭게 시작을 하게 된다.
셉티미우스는 리비아 트리폴리(당시 렙티스 마그나) 출신으로,
루그두넨시스, 시칠리아, 판노니아 총독을 거쳤다.
황제가 된 후 동부인들과 군인들을 우대하고, 로마인과 원로원을 무시했다고 한다.
세베리아나 가도 건설사업을 벌였고,
199년에는 파르티아 원정을 벌여 메소포타미아 지방을 속주화했다.
포로 로마노의 마지막 건축물인 세베루스 개선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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