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의 프라이모스왕과 왕비 헤카베가 파리스 왕자를 낳았을 때, 횃불이 트로이를 태우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신탁에서 파리스가 트로이를 망하게 할 운명이라는 소리를 듣고, 파리스를 트로이 근처의 이데 산에 버리게 했는데,
양치기에게 구출되어 양치기의 자식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프라이모스왕이 장례 경기에 상으로 줄 황소를 구하기 위해 이데산으로 부하를 보내고,
부하는 파리스의 황소를 선택한다.
파리스는 선수로 출전해 우승하여 황소를 되찾는데, 이때 트로이의 다른 왕자들이 질투를 느끼게 되고
데이포보스 왕자가 파리스에게 칼을 겨눈다.
파리스는 제우스 신전으로 몸을 피하고, 누이 카산드라가 출신을 알아보게 된다.
이후 왕자라는 것이 밝혀져 다시 왕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파리스는 이데산으로 돌아가서 아내 오이노네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앞의 글에 다량의 파리스의 심판 그림들을 올려 놓았는데,
올림푸스 산에서 황금 사과를 두고 다투는 일이 발생한다. (아래 그림은 파리스의 심판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루벤스의 작품이다)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던지고 간 황금 사과.
역사상 유명한 네개의 사과중 하나가 된다.
첫번째는 아담과 이브의 사과, 두번째가 바로 에리스가 던지고 간 파리스의 사과, 세번째가 윌리엄 텔의 사과, 네번째가 뉴턴의 사과이다.
암튼, 부인 헤라, 딸 아테나, 며느리 아프로디테(대장장이의 신 헤파이토스와 결혼, 전쟁의 신 아레스와 불륜) 사이에서, 제우스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를 시켜, 세명의 여신을 이데산의 파리스에게 보낸다.
그리고, 파리스는 쿨하게 아프로디테에게 황금 사과를 준다.
아프로디테 여신은 약속대로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인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인도해 준다.
갑자기 남편을 빼앗긴 오이노네는, 강의 신 케브렌의 딸로, 파리스에게 앞으로 상처를 입게 되면 자신을 찾아와 꼭 치료를 받으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는 형인 미케네 왕 아가멤논과 트로이를 쳐들어 간다.
파리스의 형 헥토르가 트로이군을 이끈다.
형 헥토르가 아킬레우스(테테스와 펠리우스의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파리스는 아킬레우스의 최대 약점인 아킬레스건을 활로 맞춰 죽인다.
아킬레우스가 죽은 후, 그리스군은 전쟁에서 이기려면 헤라클레스의 활이 있어야 한다는 신탁을 듣고,
헤라클레스가 죽을 때 그의 활을 물려받았던 필록테테스를 설득해서 데려온다.
결국 필록테테스이 화살을 맞은 파리스는, 독에 전염되어 죽어간다.
생명이 위독해진 파리스는 전처 오이노네의 말을 기억하고 그녀를 찾는데, 20년동안 홀로 지냈던 오이노네가 냉대를 한다.
파리스는 시름시름 앓다 죽어갔고, 뒤늦게 그를 치료하러 갔단 오이노네는 늦었다는 소식에 목을 매고 파리스의 뒤를 따른다.
전쟁중에 파리스는 헬레네의 남편이었던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파리스는 겨우 도망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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