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파리스의 심판 그 배경 이야기 :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

haghiasophia 2018. 2. 25. 18:15



파리스의 심판은,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이 그 사건의 시작이었다.

제우스가 미모의 테티스와 결혼을 하려 했었으나, 테티스는 아버지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아들을 낳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하고 인간 펠레우스와 결혼하게 한다.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 이야기는 여기(http://blog.aladin.co.kr/oren/popup/7113885)에 잘 나와 있다.

테티스는 네레우스와 도리스의 딸이다.

네레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물의 신, 바다의 신으로 폰토스(바다)와 가이아(대지)의 아들이다.

도리스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 또는 님프이다.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낙점을 받은 펠레우스가 바닷가 동굴에서 테티스를 붙잡으려고 할 때, 테티스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지만,

신들의 도움으로 펠리우스는 테티스를 굴복시키고, 아내로 얻게 된다.(관련 내용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644261)

테티스의 결혼에 대해서는 소녀가 혼인에 이르기까지 겪어야 하는 준비 과정과, 결혼식을 거쳐 처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한다.

결혼 행렬에 아프로디테와 페이토가 참여하는데(https://jmagazine.joins.com/art_print.php?art_id=315223)

아프로디테는 사랑과 욕구의 여신, 페이토는 설득의 여신이라고 한다. 성공적인 혼인을 위해서는 아프로디테의 사랑의 힘과 페이토의 설득의 힘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리라.

결혼식에는 거의 대부분의 신들이 초대되었다. 인간과 결혼하는 여신이어서 올림푸스산에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하객으로 제우스와 헤라, 신들의 소식꾼인 여신 아이리스, 곡물과 풍요의 여신 데미테르, 불의 여신 헤스티아, 카리킬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어머니 레토, 디오니소스, 헤베, 케이론, 테미스, 님프,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부부, 아프로디테와 아레스, 뮤즈, 아폴론, 헤르메스, 아테나, 아르테미스, 오케아누스, 헤파이스토스, 헤라클레스, 켄타우로스, 아르고나우테스 들이 초대받았다.


펠레우스는 아이기나왕 아이아코스의 아들이라고 한다. 

에리스는 그리스 신화의 태초신으로 밤의 여신 닉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이다.


그리고 에리스는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에 초대를 못받았다. 유감스럽게도.

그래서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잔치에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라고 쓰인 황금 사과를 던져,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사과를 두고 서로 싸우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