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가 불타는 트로이성 앞에 서 있다. (좌측)
우측 그림에서 왼쪽은 카산드라가 트로이의 함락을 예언하고 있고, 오른쪽은 그녀의 죽음을 표현한다.
카산드라는 트로이 전쟁에 나오는 공주이자 예언가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와 왕비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났다.
둘 사이에서는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 트로이 전쟁의 불씨를 가져온 파리스도 태어났다.
아폴로신이 카산드라를 좋아했었다.
카산드라는 자신에게 반한 아폴로신에게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해서 받았으나, 예지능력만 받고 아폴론을 외면한다.
분노한 아폴론은 카산드라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게 하는 저주를 내린다.
※ 카산드라 컴플렉스 : 예언은 맞지만 믿고 싶지 않은 예언을 말함. 카산드라의 예언이라고도 함
카산드라가 파리스를 스파르타로 보내면 트로이의 재앙이 올 것이라고 예언하지만
프리아모스왕과 파리스는 무시하고, 파리스는 스파르타로 떠난다.
그곳에서 세 여신의 심판을 보고,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인 헬레네를 데려온다.
카산드라는 파리스가 헬레네를 데리고 스파르타로 다시 가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간청하지만
파리스는 듣지 않는다.
트로이 전쟁 10년째에 미케네군이 커다란 목마를 남겨두고 철수한다.
카산드라는 목마를 들이면 트로이가 멸망할 거라 예언하지만
트로이 사람들은 목마를 성안으로 들이고 결국 멸망한다.
미케네왕 아가멤논은 카산드라를 전리품으로 삼아 귀환한다.
카산드라는 아가멤논에게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에 의해 암살당할 것을 예언하지만
무시당한다. 그리고 아가멤논도, 자신도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암살당한다.
트로이가 멸망하던 날, 카산드라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아테네 여신상에 매달렸다가, 그리스군측의 소(小) 아이아스에게 끌려나온다.
이때 아테네 여신을 모독한 벌로 아이아스는 그리스로 귀환하지 못하고, 폭풍우를 만나 사망한다.
배가 난파되었을 때 겨우 헤엄쳐서 살아남았지만, 벼락을 맞고 죽었다고 한다.
'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스의 심판 그림들 (0) | 2018.02.25 |
---|---|
메소포타미아의 바퀴 Wheel (0) | 2018.02.24 |
라오콘의 군상 (0) | 2018.02.21 |
그리스 신화 티타노마키아 (0) | 2018.02.20 |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0) | 2018.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