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haghiasophia 2018. 2. 17. 23:16

2017년 11월 반부패 수사로 시작된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의 왕족 숙청 작업이, 정부의 재정 수입 증진을 위한 자선 사업으로 마무리되었다고 1월 29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모함메드 알자다안 사우디 재무장관은 사우디 당국이 반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약 350명으로부터 대략 1천억 달러 (약 106.6조원)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한다.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캡쳐한 사우드 왕가의 국왕 목록이다.

사우드 왕가(آل سعود‎)의 역대 국왕 목록

대수

이름

생몰년

재위기간

1대

이븐 사우드
(압둘아지즈 2세)

1876.1.15 ~ 1953.11.19

와하브파의 이맘(1900~1953)
히자즈 왕(1926~1931)
네지드 왕(1927~1931)
히자즈,네지드 왕(1931~1932)
사우디아라비아 국왕(1932~1953)

2대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1902.1.12 ~ 1969.2.23

(1953.11.19 ~ 1964.11.2)

3대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1906.4 ~ 1975.3.25

(1964.11.2 ~ 1975.3.25)

4대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1913.2.13 ~ 1982.6.13

(1975.3.25 ~ 1982.6.13)

5대

파흐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1921.3.16 ~ 2005.8.1

(1982.6.13 ~ 2005.8.1)

6대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1924.4.1 ~ 2015.1.23

(2005.8.1 ~ 2015.1.23)

7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1935.12.31 ~

(2015.1.23 ~ )

XX 빈 OO AL ##의 이름 구조는

XX는 본인의 이름, 빈은 OO의 아들, AL ##는 ## 집안이라는 뜻이 된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는 알사우드 가문의 압둘아지즈의 아들 살만이라는 뜻이 된다.

빈은 아들이고 빈트는 딸이 된다.

따라서, 2대부터 7대(현재)까지 사우디의 국왕은 모두 형제이다.


이븐 사우드 초대 국왕은 45명의 왕자를 낳았고, 이중 9명이 유년기에 죽고 36명이 성장했었다.

현재는 살만 국왕의 아들 모함메드 빈 살만이 왕세자로 있다.


위의 가계도는 살만 국왕이 즉위하기 이전 가계도이다. Sudairi가 낳은 왕자가 많이 보인다.

(이하는 http://dullahbank.tistory.com/970를 정리한 내용이다.)


2015년 1월 압둘라 국왕의 타계에 맞춰 국왕파를 제거한다.

이후 압둘라 국왕파의 지지를 받던 무끄린 왕세제가 스스로 물러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제자가 부왕세제가 된다. (왕세제 무함마드 빈 나이프)


이후 2017년까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제는 예멘 알후씨 반군과 전쟁을 벌이고

미국 등 주요 우방국들을 직접 방문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포츠청과 엔터테인먼트청을 신설, 국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가고, 비전 2030을 발표한다.

또한, 내무부의 수사 기소국(BIP)을 국왕 직속으로 개편하면서,

무함마드 빈 나이프 왕세제의 내무부 기반을 가져 오면서, 사임하게 만든다.

이어 무함마드 빈 살만이 왕세자가 되고, 내무부의 국내안전보장국까지 장악하게 된다.


이후 부패와의 전쟁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대규모의 검거 작전을 진행했고,

무타입 빈 압둘라 왕자가 장악했던 국가방위부를 손에 넣는다.


또한 테러방지법을 발표하였는데

내용중에 국왕 및 왕세자를 공공장소에서 비방하거나 모욕하다 적발될 경우 5~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종교 경찰의 권한 약화, 사우디 내 콘서트 부활, 여성 운전 및 경기장 입장 허용, 홍해 일대 관광 프로젝트 및 대규모 미래 신도시 건설과 1979년 이전의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의 회귀 선언 등 온건한 개혁 정책도 진행했었다.


경제 문제에 있어서 극단적인 사우디제이션을 추진하고 있고, 외교에 있어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등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어찌 되었든 사우디는 초대 국왕의 왕자들이 왕위를 계승하는 체제에서 곧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