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들에서 이슬람이 성장하는 것을 보며, 누가 동로마의 황제였을까가 궁금해졌었다.
헤라클리우스 황제(610~641)가 이슬람이 발흥해서 성장해 나갈 때 동로마 제국의 황제였다.
그는 전임 포카스 황제의 폭정을 진압하고 황제가 되었는데
그 때는, 트라키아와 발칸반도는 아바르족과 슬라브족이 유린하고 있었고,
사산조 페르시아는 보스포러스 해협 맞은 편인 칼케돈까지 진출했을 때였다.
사산조 페르시아의 호스로2세는 611년 안티오키아, 613년 다마스쿠스, 614년 예루살렘, 616년에는 이집트를 손에 넣었다. (아래 사진)
이후, 헤라클리우스 황제는 622년 아바르족과 강화를 맺은 후, 사산조 페르시아를 공략한다.
626년 사산조 페르시아가 다시 보스포러스까지 진격했으나, 막아냈고,
627년 니네베 전투에서 승리(첫번째 좌측 사진)를 거둔다.
호스로 2세는 패배후 패위당했고, 새로운 사산조 페르시아의 황제와 강화조약을 맺은 헤라클리우스 황제는 잃었던 동로마의 영토를 되찾고 628년 개선한다.
(614년 예루살렘 함락시 빼았겼던 성십자가를 628년 되찾아 629년 예루살렘 성묘 성당에 안치함)
“Emperor Heraclius carries the Holy Cross on his shoulders in Jerusalem”.
Painting, c. 1589/92, by Palma il Giovane, real name Jacopo Negretti (1544–1628). Venice, Chiesa dei Gesuiti, Sagrestia.
이후, 무섭게 세력을 키운 이슬람은, 634년 다마스커스를 함락시켰고, 636년 시리아와 이집트, 637년에는 예루살렘을 차지한다.
좌측의 지도는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절의 지도이고
우측은 7세기와 8세기 이슬람 세력이 급속히 확대되는 과정을 표시한 지도이다.
동로마의 헤라클리우스 황제는 (이슬람의 확장으로 무능한 황제로 평가받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지만)
당시 그의 치세 기간 동안 사산조 페르시아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슬람의 발흥으로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메소포타미아를 잃었지만,
무너져가는 동로마 제국의 군대와 행정을 개편(군관구제, 둔전병제)하고, 라틴어 대신 그리스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여,
그가 창안한 군사/행정 조직 때문에 이후 동로마가 800년이나 더 존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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