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티아(BC247~AD224)는 안식국, 사산조 페르시아(224~651)는 파사국으로 불렸다.
사산조 페르시아, 사산 왕조는 224년 건국되어 651년 멸망한 제국을 이른다.
사산 가문의 아르다시르 1세가 건국했고, 파르티아를 멸망시켜 서아시아의 패권국이 되었다.
수백년 동안 지중해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과 서반구를 양분하는 강대국으로 군림하다가, 7세기초 아라비아에서 발흥한 이슬람 세력에게 멸망당했다.
상단 중국의 그림과, 아래의 사산조 페르시아의 석벽 부조 속의 얼굴 형태는 좀 다르지 싶다.
문화의 차이인지 모르겠다.
건국 초기, 아르다시르 1세 시기인 232년에는 로마 황제 알렉산데르 세베루스가 이끄는 로마와 전면전을 벌였고, 양측의 피해가 적지 않아 소강 상태로 마무리 되었고,
그의 아들 사푸르 1세 시기인 260년에는 로마 황제 발레리아누스를 사로잡기도 했었다.(위의 우측 부조, 군인황제 시절)
271년 바흐람 1세 시기에는 로마측에 화평을 청하며 저자세를 유지했다.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
282년 바흐람 2세 시기에는 로마 카루스 황제가 수도 크테시폰을 점령했다.
286년에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휘하 로마군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와 아르메니아 서부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
293년 제위를 찬탈한 아르메니아의 왕이었던 나르세는 로마를 공격하다 크게 패하고, 메소포타미아 서부를 로마에 할양한다.
샤푸르 2세는 337년부터 20여년간 로마와 전쟁을 벌였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했으며, 아르메니아에 조로아스터교를 전파하려고 5년여의 싸움을 벌였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우스 2세 시절에는 로마 영토를 넘볼 수 없었으나,
363년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가 사산조 페르시아를 공격하여 수도 크테시폰까지 진군했을 때, 샤푸르 2세는 보급로를 차단하고 율리아누스를 전사시키는 대승을 거둔다.
후임 로마 황제 요비아누스는 30년 휴전 및 페르시아에게서 빼았았던 5개 속주를 양도한다.
379년에서 498년 사이에 로마와 사산조 페르시아는 평화 상태를 유지했다.
두 제국 모두 북방에서 쳐들어오는 이민족들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사산조 페르시아의 카바드 1세는 502~506년 사이에 동로마 황제 아나스타시우스 1세와 전쟁을 벌여 전리품을 챙겼고,
이후 여러 차례 전투를 벌이고 동로마가 이란에 방어 분담금을 계속 지급하게 된다.
531년 호스로 1세가 제위에 오르고, 내정 개혁과 중앙집권화에 성공한다.
이후 적극적인 대외 공세에 나서, 557년 에프탈을 궤멸시키고, 571년 예멘을 복속 시킨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시절의 동로마 제국과는 532년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540년 동로마를 공격, 막대한 전리품을 챙긴다.
571년까지 동로마와 사산조 페르시아는 여러 차례 승패를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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