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장구를 쳐봤다. 지난주 성당 성탄제에서. 일주일간 아침 저녁으로 연습을 했었다.
그럭저럭 했다. 하긴 어른들에겐 추억이고, 아이들에겐 신기한 거였으니 말이다.
근데 어른들은 샌님 같은데 저런걸 할 줄 알다니 했다 하고, 또래나 후배들은 근엄해 보이는 사람이 저럴 줄이야 했단다.
두달전 장구를 들고 무대에 올라가 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시작할 때, 끝날 때 인사굿만 했었다. 애당초 소품으로 그림 좋아보이라고 활용했던 거였기에,
지난 라마단 디너때에는 터키 직원들한테 장구를 보여주느라 좀 만져봤었다.
혼자서는 처음 사람들 앞에서 쳐보는 거라 좀 떨렸고 틀려도 대충 쳤었다. 하지만, 직원들은 첨 보는 한국의 타악기에 그저 신기해 했었을 뿐.
그래서 한번씩 모두 나와서 쳐보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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