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몽트뢰 조약, 이스탄불 대운하

haghiasophia 2017. 12. 26. 05:24

2023년에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의 영유권이 터키로 넘어온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1923년의 로잔조약에 의해 터키는 양 해협의 주권을 제한당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터키는 1936년에 다르다넬스, 보스포러스 해협의 통행 자유에 관한 조약을 제안하여, 스위스 몽트뢰에서 영,프,소 등 9개국이 조약을 체결한다.

이로 인해, 모든 나라 상선이 자유롭게 두 해협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고

군함이나 터키 교전국의 경우에는 일정한 제약 (두 해협을 통해 흑해로 진입한 非흑해 연안국 군함은 21일 이상 흑해 주둔 불가)이 있으며

반면, 터키는 해협 관리권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2011년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보스포러스 해협의 통제권을 완전히 되찾겠다는 야심을 밝힌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

다시, 이스탄불 운하라는 청사진을 밝히며,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민간 상선의 항행까지 제한하겠다고 주장했다.

10월 세르비아 방문시 2017년말 또는 2018년초에 이스탄불 운하의 기초공사를 시작하겠단다.

2011년에 이스탄불 운하를 2023년(터키공화국 100주년)까지 완성하겠다고 하면서

아직 구체적 진전은 없어왔다.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매년 선박 5만3천척이 통과한단다.

운하를 만들면 인공섬 3개와 신도시 2개도 같이 짓는단다.

100억불의 공사비를 예상한다고 하고.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운하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보스포러스는 공짜인데)

수요가 적을 경우, 터키 재정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도 있기에..

왜냐면 작년 6월말 오스만가지 다리를 개통했는데 정부 손실이 이미 16억리라(4400억원)라고 한다.

또 염도가 높은 흑해의 물이 마르마라해로 유입되면 마르마라해의 황화수소 비율이 높아질거라는 환경 우려도 있고.


보스포러스 3교와 오스만가지 대교,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뚫은 걸 보면, 첫삽을 뜰 거 같고,

국민차 프로젝트를 보면 돌아돌아 갈 거 같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