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야기

성령 강림 대축일 그림들

haghiasophia 2020. 5. 31. 16:35

성령 강림 대축일 미사 중에 성령의 7가지 은총 카드를 고르게 했다.

"공경

타인을 형제자매로 대하며 그들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

요즈음 내게 딱 필요한 카드라 생각된다.

엘 그레코가 그린 성령 강림 그림이다.

하늘의 비둘기가 사람들에게 성령의 불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도 경배하면서 하늘을 바라본다.

 

르네상스 뒤에 오는 매너리즘은

아름다움은 객관적인 것이라는 고전주의, 르네상스의 개념에 대해

아름다움은 주관적일 수 있다는 문제 제기를 한다.

이상화시키는 것들이 사라지고

작가의 강렬한 감정이 구도를 통해 전달된다.

 

이전의 르네상스 작가인 티치아노의 1545년 작품은 앞의 매너리즘 엘 그래코의 그림에 비하면 이상화된 그림에 들어간다.

지오토의 1299년 작품과 아래 그 이전의 작품은 르네상스를 연 작품들인데 주로 원근법의 적용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이전 시기는 비잔틴 미술이라 불리는 모자이크 미술 시기다.

라오콘 군상을 떠올리며 드는 생각인데,

비잔틴 시대에 유화가 있었다면, 캔버스가 있었다면 중세의 미술이 어떠했을까 하는 점이다.

헬레니즘, 동로마 유물들이 모자이크 또는 목판에 그려진 그림이라, 시대의 한계는 없었노라 할 수 있을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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