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작 영화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1632-1675)의 작품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다.
스칼렛 요한슨이 소녀로 분장했다.
1660년대의 네덜란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페르메이르의 후원자로 나오는 반 라이벤이다.
그의 방은 그림을 포함한 많은 예술품들로 가득차 있다.
영화에서 반 라이벤의 후원으로 페르메이르는 그림을 그린다.
후원이라지만 생계를 좌지우지하는 셈이고.
네덜란드에서 예술가의 후원자가 교회에서 부유한 상인으로 바뀌고 있다.
잠시, 렘브란트(1606-1669)도 언급된다. 촛불 밑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영화에 어둠상자가 나타난다.
페르메이르는 완벽한 원근법으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일까, 카메라를 통해 대상을 바라본다.
특이하게 느낀 점은 마네킹이다.
인물의 구도와 배경을 일단 마네킹을 이용하여 대부분의 작업을 했었나보다.
물감을 떠오는 장면, 물감의 원재료를 가는 장면이 나온다.
색을 내기 위해 원재료를 가공해서 물감을 만들어 썼었나보다.
그림이 완성되어갈 무렵, 소녀는 페르메이르가 자신을 그린 그림을 보고 마음까지 읽었다고 표현을 한다.
예술가의 역할이 이것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대상의 마음을 읽어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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