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둑은 2014년 호주 감독인 제니퍼 켄트가 발표한 호러 영화다.
영화는 영화의 주인공이 갖고 있는 심리를 바바둑이라는 동화책을 통해 드러낸다.
힘든 일상을 동화책 속의 악령의 힘을 빌어 표출한다.
영화속 TV 장면을 통해 7살 아들의 생일날 아들마저 죽이고 자신도 총살당하는 비극으로 끝나는 듯 암시도 줬지만
악령(자신의 트라우마)을 인정하면서 해피앤딩으로 끝을 낸다.
책을 찢어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찢어진 책이 다시 붙어서, 그리고 공백이었던 내용이 덧붙여져서 배달된다.
동화 속에서도, 영화 속에서도 개는 죽음을 맞는다.
영화는 무의식을 수면 아래에 꼭꼭 눌러 놓고 있지만, 그 무의식을 불려 내는 것은 자기 자신이고,
싸우는 것도, 이겨 내는 것도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고, 꼭꼭 눌러 놓은 그 무엇. 그것과의 싸움이기에 영화속에서는 내내 엄마와 아이는 기괴한 전쟁을 벌였고,
영화의 장르가 호러인 것이 적절했다는 생각이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https://namu.wiki/w/%EB%B0%94%EB%B0%94%EB%91%91)를 보시길.
'미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 2주 성화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0) | 2019.04.26 |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0) | 2019.04.21 |
마르셀 뒤샹 두번째 (0) | 2019.04.07 |
마르셀 뒤샹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0) | 2019.04.07 |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1995) (0) | 2019.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