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야기

BMW 아트카

haghiasophia 2018. 6. 23. 22:34

BMW는 1975년부터 기라성 같은 현대 예술가들을 초청해서 BMW 스포츠카에 화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입혀오고 있다.

초청한 예술가들의 면면만 보더라도 현대 예술의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중세의 예술이 궁전이나 박물관에 전시된 거라면,

현대 예술은 물론 미술관 안팎에 전시되기도 하지만, 대기업과 한 몸이 되기도 한다.

벽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 벽면을 넘어서는 대형 조형물. 이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BMW는 차에 그림을 입혔다.






작가들을 간단히 보면,


알렉산더 칼더 Alexander Stirling Calder (1898-1976)

미국의 조각가로 움직이는 미술인 키네틱 아트의 대표 작가이다. 움직이는 조각인 모빌(mobile)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창안한 모빌은 1) 조각을 받침대에서 벗어나게 했고, 2) 계속 움직이며 변화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전의 서양 조각은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었다.

칼더는 이를 줄에 조각을 매다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구현했다.

그는 고정된 조각 작업도 많이 했는데, 이를 스테빌(stabile)이라 칭했다



프랭크 스텔라 Frank Stella (1936~)

캔버스를 조각 낸 화가. 미니멀리스트에서 포스트모더니스트로

사각형의 캔버스를 거부하고 조각을 내어 콜라쥬처럼 붙임으로 사각형은 변형의 다각형 캔버스가 되고, 평면은 입체가 되었음

캔버스와 물감에서 탈피해서 펠트, 합판, 섬유판, 골판지, 철망 등 다양한 소재 활용



로이 릭턴스타인 Roy Fox Lichtenstein (1923~1997)

만화의 장면을 캔버스로 옮긴 작품으로 유명. 앤디 워홀 등과 함께 팝 아트의 대표적인 화가로 신문 연재의 통속인 만화를 캔버스로 확대해 그린 작품군으로 유명




앤디 워홀 Andy Warhol (1928~1987)

미국의 미술가이자, 출력물 제작자, 그리고 영화 제작자.

시각주의 예술 운동의 선구자로, 팝 아트로 잘 알려진 인물.

산업 일러스트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후에 화가, 아방가르드 영화, 레코드 프로듀서, 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음



로버트 라우센버그 Robert Rauschenberg (1925~2008)

앤디워홀 못지 않은 팝아트 선구자

그림부터 행위예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작업 방식을 탐구

거대한 규모의 작업이나 인기 있는 주제를 사용, 심지어 쓰레기 이미지와 페인트, 실크 스크린, 신문지, 정치인, 운동선수, 팝 스타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의 작업 주제 또는 작업 재료로 사용




세자르 만리케 César Manrique (1919~1992)

건축가, 화가, 조각가, 디자이너

스페인 카나리아 출신. 1964~66년까지 뉴욕에서 활동. 넬슨 록펠러의 지원으로 Catherine Viviano 갤러리에 전시된 많은 작픔을 그림

뉴욕에서 고향으로 돌아간 후 Lanzarote섬의 주요 건축물 지음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1937~)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화가

유화나 판화 같은 고전적인 매체는 물론, 사진 그래픽, 아이패드 등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작품에 활용



제프 쿤스

현대 키치 미술의 거장, 네오 팝 아티스트

미술 서적보다 뉴스에서, 작품성보다 작품 가격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되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