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야기

아트페어

haghiasophia 2018. 4. 22. 22:08

아트페어는 예술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한 미술시장이라고 한다.

오늘 2017-2018 Contemporary Art 강의를 들었다.

터키 있을 때,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미술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다가, 우연히 유투브에서 찾은 문성준 선생의 미술사 20강을 들었던 지라, 그의 현대 미술 강의가 관심이 있었다.


현대 미술은 누가 다도해 같다고 했다고 했을 정도로, 어떤 특정 사조가 있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로 나뉜다고 했다.

이전에는 주제 중심, 형식 중심이었다면

담론 줌심, 재료/몸 중심이라고도 했다.

인간의 알맹이 보다는 겉이 더 중요해지는 그런 것.

그러다보니 현대 미술에서 회화의 비중은 점점 줄어든다고도 했다.


처음의 작품은 Jeff Koons의 것인데,

작품의 ball을 찍다 보면, 자신과 주변이 보인다고 한다.

고전이나 명화에 대해 느낌이 없을 때 자책을 하게 되는데, 이 현상이 우리의 삶이 예술에 먹히는 것이라고.

그 이름에 우리가 압도되는 것이라고.

제프 쿤스는 작품이 아닌 작품에 비춰진 자신을 보라는 메시지를 준다고 한다.

예술 작가보다 관객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위의 작품은 아이 웨이웨이라는 중국인 작가의 작품인데,

상단의 보트는 시리아 난민을 표시한 작품이고,

그 배경처럼 보이는 일리아드는, 일리아드에서 해상을 떠돌듯 난민들의 삶을 표시했다고 한다.

하단의 해바라기씨는 도자기로 만들어 색을 칠한 것인데 1억개를 바닥에 깔았다고 한다.

밟히고 쓰러지는 1억 중국 인민을 의미한다고.

현대 미술은 이런 측면에서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 성격이 강하다고 한다.


철사를 소재로 작품을 주로 만드는 Anthony Gormley의 작품

방어적이라는 느낌


실로 만든 시오타의 작품.

실은 관계를 뜻한다고 한다.

단절을 주제로 한 작가도 있고, 관계를 주제로 한 작가도 있고...

이런 생각을 해봤다.

도심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정원에 작품을 세우려 한다면,

어떤 상징이 들어서야 할 것인가.

도전을 의미하고, 새로운 정상을 상징화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다양화된 사회 속에서 서로 다른 지향점과 상징을 향한 노력.

그런 곳에 현대 미술이 서 있는 게 아닐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