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아킬레스건, 아킬레우스 (1)

haghiasophia 2018. 4. 15. 20:15

아킬레스건은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아킬레스 건(Achilles +  힘줄 밑둥 건)은 영어와 한자가 합쳐진 형태다.

영어로는 Achilles tendon 또는 Calcaneal tendon이라고 하는데, 발뒤꿈치에 붙어 있는 힘줄로, 종아리의 근육을 뒤꿈치뼈와 이어 주면서 발을 내딛는 모든 움직임에 직접적인 작용을 가하는 근육이다.

실제로 이 근육이 손상되면, 자력으로 일어나 있을 수조차 없게 된다고 한다.

많은 운동 선수들이 아킬레스컨 파열로 일단 시즌 아웃되었고, 이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킬레스 Achilles, 아킬리우스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의 양대 주인공 중 하나이다.

아킬레스건과 관련한 일화만 먼저 이야기 하자면,

아킬레스는 테티스 여신과 인간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다.

사실 테티스는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구애를 받던 몸이었다.

그런데 프로메테우스가 예언하기를 테티스가 낳은 자식은 무조건 아버지보다 위대한 존재가 될 거라 했다.

그래서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테티스를 포기하고, 인간 펠레우스와 결혼하게 했다.

암튼 아킬레우스가 태어나자 테티스는 자식을 불사진으로 만들기 위해 저승을 흐르는 스틱스강에 담가 무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물에 담글 때, 발 뒷굼치를 잡고 강에 담갔기 때문에 발 뒷꿈치가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다.


이후 아킬레우스가 성장하여 트로이 전쟁에 참가했는데,

트로이 왕자인 파리스가 쏜 화살에 뒷꿈치를 맞고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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