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승리의 여신 니케

haghiasophia 2018. 4. 1. 23:05

올림피아 신전에서 찍은 니케상이다.(http://blog.daum.net/petrus/138, BC420년경 조각가 파이오니오스가 제작한 승리의 여신 '니케'상)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사모트라케의 니케상도 유명하다.

BC220~190년 사이에 제작되었다고 하며, 지금의 터키 남서부 해안에 있는, 로도스섬 주민들이 에게해에서 일어난 해전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모트라케섬에 세운 조각상을, 1863년 프랑스의 영사 샤를 샴푸소아소가 발견했고, 1884년부터 루브르에 소장되었다고 한다.

 

니케는 티탄신인 팔라스와 저승을 흐르는 강의 여신 스틱스 사이에 태어났다.

어머니 스틱스를 먼저 보면,

그리스 신화에서 지상과 저승의 경계를 이루는 강이자 그를 신격화한 여신이다.

스틱스는 오케아누스와 테튀스Tethys(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리스 신들은 맹세를 할 때 스틱스강에 대고 맹세를 했다.

스틱스 강을 걸고 한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신은 일 년간 목소리를 낼 수 없고, 9년 동안 신들의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

그래서, 파리스의 사과 때, 파리스가 스틱스 강에 대고 맹세를 했더라면 트로이의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했던 거였다.

스틱스 강에 몸을 담그면 불멸이 되는데, 테디스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스틱스 강에 담가 불멸의 힘을 주었지만, 하필 손으로 잡고 있던 발 뒷꿈치만은 물에 젖지 않아 치명적인 급소가 되고 만다.


니케는 그리스 신화에서 정복과 승리의 여신이다.

로마신화의 빅토리아에 해당한다.

티탄신과 올림피아신들간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 참전하여, 아테나 여신과 함께 다니며 아테나 여신에게 승리를 선사한다.

기간테스와 올림피아신들간의 전쟁인 기간토마키아에서 제우스 편을 들어, 종종 제우스 옆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니케에서 파생되어 나온 이름도 꽤 많다.

Nikolaos, Nicholas, Nicola, Nick, Nicolai, Niccolò, Nikolai, Nicolae, Nils, Klaas, Nicole, Ike, Niki, Nikita, Nikitas, Nika, Nieke, Naike, Niketas, Nikki, Nico, and Ve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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