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마이다스의 손 Midas Touth

haghiasophia 2018. 2. 16. 23:18

Midas's daughter turns to a statue when he touches her. Illustration by Walter Crane for the 1893 edition.


마이다스의 손은 '돈 버는 재주'라는 뜻을 가진다.

영어로는 의외로 Midas Touch라고 표현한다.(Midas' Hand가 아니었다)


앞의 글 키벨레 여신에서 키벨레 여신이 프리기아의 주신이었다고 적었는데,

마이다스는 그 프리기아의 왕이었다.

역사적으로 마이다스(Midas, 미다스)는 BC8세기 프리기아의 왕이었고, 아버지가 고르디아스왕이었다고 한다.

좌측은 프리기아 왕국의 전성시대를 보여주고, 우측 지도는 로마 속주 시절의 프리기아 지역을 보여준다.


위키백과에서는, 마이다스의 왕이 매우 탐욕스러워서, 엄청난 재산이 있었음에도 더 많은 부귀를 원했고, 술 취한 디오니소스 신에게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간청을 해서 소원을 이뤘다고 나온다.

정원수, 조각물, 가구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황금으로 만들었는데

만지기만 하면 황금이 되니 도대체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고,

무심코 딸을 만졌다가 사랑하는 딸 마저 황금상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다.


약간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디오니소스의 옛날 교장선생님이자 수양 아버지인 Satyr Silenus가 실종이 되어서, 디오니소스가 열심히 찾았다녔고, 프리기아 농부들이 술에 취해 떠돌아다니는 Satyr를 마이다스 왕에게 안내해주었고, 마이다스 왕은 그를 정중히 대접을 해줬다고 한다.

이에 술에 취하지 않은 정신 멀쩡한 디오니소스가 고마움에서, 마이다스에게 황금으로 변하게 하는 재주를 줬다고 한다.

그 뒤 딸까지 황금으로 변한 이야기는 같고...

딸까지 황금으로 변하게 되자, 마이다스 왕은 필사적으로 디오니소스 신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디오니소스는 Pactolus강 상류에서 목욕하라고 했고, 마이다스가 강에 가서 물에 손을 대자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이 없어져 버렸다고 한다.

King Midas image from the talented artists Walter Cr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