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서간의 수신지를 보여주는 지도다.
터키에 세 곳; 갈라티아(앙카라), 에페소(에페스), 콜로새(파묵칼레 인근)
그리스에 세 곳; 코린토(코린트), 데살로니카(테살로니키), 필리피(카발라)
이태리에 한 곳; 로마
미사를 보다 보면, 집중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물끄러미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곤 한다.
오늘도 비슷하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락날락 하던 중 문득 푹 찌르고 들어오는 귀절이 있었다.
19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코린토 1서 9장)
자유인. 늘 꿈꾸던 단어다.
그리고, 군대 훈련소에서 잠시 자유를 느꼈었고,
요즘도 한국 복귀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이긴 하지만, 다시 자유를 느끼고 있던 중에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다시 되어야 한다니 거의 에고에고 ...
세상에서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지향을 갖고 있는지,
그 지향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같이 들렸다.
뭐. 늘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하긴 해야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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