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바이킹 시대 793-1066

haghiasophia 2020. 1. 5. 12:55

793년부터 1066년까지는 바이킹 시대라고 불린다.

스칸디나비아, 덴마크 일대에 살던 바이킹들이 해상을 통해 유럽 북서부와 러시아 일부까지 진출을 한다.


바이킹 자체의 기록은 룬돌(Rune Stone)에 남아있다.

룬문자(Runic Alphabets)는 고대 노르드어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사용되다가 기독교화 되면서 라틴문자로 대체된 문자인데, 룬문자가 새겨진 것이 룬돌(Rune Stone)들이다.

대부분이 700년대 이후에 만들어져, 그 이전의 흔적을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바이킹의 역사가 8세기 이후에 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1958년작 영화 바이킹은 이런 설명으로 시작된다.


8,9세기 유럽의 바이킹들은 이교도 전쟁의 신 오딘을 모셨다.

척박하고 얼어 붙은 북쪽 영토에 국한되어 있던 그들은 뛰어난 선박 축조술을 활용하여 그 당시 모든 역사를 통틀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난폭함과 잔인함으로 공포의 군림을 이어나갔다.

바이킹들의 가장 큰 소원은 검을 들고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하여 오딘 신이 영웅을 맞이하는 발할라에 가는 것이었다.

그들은 나침반 없이 태양과 별들만으로 항해했다.

안개에 둘러 쌓이면 꼼짝없이 앞을 보지 못했다.

그들에게 지구는 평평한 곳이었다.

항로를 이탈해 너무 멀리 갔다가는 검은 바람이 그들을 서쪽의 독바다로 밀어내어 지구의 끝, 지옥의 변방에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바이킹의 오랜 목표는 당시 소왕국들의 연합인 영국을 정복하는 것이었다.

소왕국들은 서로를 질투심 어린 경쟁 상대로 여겼다.

바이킹들은 영국을 약탈하러 떠날 때 절대 육지가 보이지 않는 곳까진 가지 않았다.

그들의 공격은 하룻밤 사이에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영국 기도서에 이런 문구가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주여, 저희를 북방인들의 노여움으로부터 지켜주소서


토르, 오딘, 발할라...

북유럽의 신들을 모아봤다.

영화속에서 바이킹들은 싸움을 하러 나갈 때 수시로 오딘을 연호했었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해서는 검을 들고 싸우다 죽기를 소망했었다. 그들의 신앙관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