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르네상스의 시작

haghiasophia 2019. 12. 21. 22:04

르네상스는 유럽 문명사에서 14~16세기 일어난 문예부흥 운동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학, 사상, 예술을 본받아 인간 중심의 정신을 되살리려는 운동으로 중세가 막을 내리고 근세가 시작되는 계기라고들 한다.


그래서, 언제 르네상스 건축, 회화, 조각, 인문주의가 시작되었는지 찾아봤다.

건축은 브루넬리스키가 1419년부터 1436년까지 피렌체의 대성당 돔을 건축한 시점을 효시로 봤다.

또다른 유명한 건축가로는 브라만테가 있는데 1506년부터 성베드로 대성당 건축을 시작한다.


르네상스 회화의 시작은 산타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의 브란카치 기도소에 있는 마사초의 프레스코를 시점으로 본다.

1425년부터 1427년 사이에 그려진다.

이후 전성기의 미켈란젤로(1475-1564), 다빈치(1452-1519), 라파엘로(1483-1520)로 이어진다.


르네상스 건축의 시점은 기베르티의 피렌체 대성당의 산 지오반니 세례당 2문(1403-1424)으로 본다.


그리고 인문주의는 단테의 신곡으로 보는데 1308-1321년 사이에 씌여졌다.


르네상스가 이탈리아에서 먼저 시작된 이유로는 14-16세기 무역을 통해 경제력을 키운 피렌체, 베네치아, 피사, 밀라노 같은 도시들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치권을 사들이게 되면서 부터다. 이어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문 같은 후원자들이 15세기부터 약 300년간 르네상스 사상, 예술, 과학을 폭넓게 후원한다.

르네상스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로마와 베네치아에서 전성기를 맞은 후 유럽 전역에 전파된다.


잉글랜드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재위1558-1603) 시절, 윌리엄 세익스피어, 에드먼드 스펜서, 토머스 모어 같은 작가들이 등장했다고 하고



독일에서는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를 선두로, 15세기 슈테판 로흐너, 미하엘 파허, 16세기 마티아스 그뤼네발트, 루카스 크라나흐, 한스 발동그린, 한스 홀바인(1497-1534)들의 화가들이 있었다.


다시 돌아와 르네상스의 시작은 굳이 따지자면 인문주의(14세기)가 가장 빠르고, 조각, 회화, 건축(모두 15세기)의 순으로 시작점이 되는 거 같다.

그런데 시작점을 따지자면 전단계가 존재한다.

그 존재하는 시점은 중세가 되게 된다.

즉 연속적인 흐름이 있는데 특이점이 특별하게 나타난 시점을 후세에서 구분했던 것.

시작이 있다는 말은, 한 동안 이전과 새로움이 섞여서 진행되었을 거라는 점이다.


중세에 대해 정리하려다, 시작점이 필요해서 먼저 언급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