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는 이슬람의 성지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다.
홍해쪽 관문인 제다 근처에 있으며, 해마다 약 300만명의 순례객이 방문한다.
메카에는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주춧돌을 놓았다고 하는 카바라는 신전이 있다.
카바는 사진의 중앙에 놓은 검은 색 돌을 말하는데 성지를 방문한 순례자가 손으로 만지거나 입을 맞춘다.
이슬람 전설에 의하면, 이 돌은 하늘에서 직접 내려진 돌이며,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의 도움으로 카바를 세웠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하늘로부터 가져와, 당시는 흰 돌이었은데 인간의 죄와 접촉하면서 검은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메카 성지 순례는 이슬람 신자들이 일생에 한 번은 하게끔 되어 있어서, 사우디에서는 하지청을 두고 해마다 메카를 비롯한 성지를 방문하는 전세계 이슬람 순례객들을 관리한다.
십년도 전에 카이로 공항에서 수건으로 몸을 둘러싸고 배를 보이며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고 기겁했던 적이 있었다. (사진 참조)
나중에 알았다. 메카로 성지 순례 가는 이슬람 신도들이라는 것을.
남자들은 속옷을 입지 않는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복장을 한다.
또, 사우디의 제다 공항은 Hajj 기간에는 사진에 보이는 Hajj 전용 오픈 터미널을 운영한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일괄로 여권을 회수하고, 지정된 버스에 탑승시켜서, 제다-메카-메디나 순례를 다녀 온 후 공항터미널에 다시 돌아와서 출국하게 된다.
이 사람들은 갈때 이슬람의 성수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돌아들 간다.
터키 엘라즈의 한 회사를 방문했을 때, 그 회사 사람이 Hajj에서 성수를 받아 왔다며 뿌려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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