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그리스의 펠레폰네소스 반도 남부에 위치했었던 고대 폴리스중 하나.
그곳의 유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는 반면, 미스트라라고 하는 화려한 유적이 남아 있다.
그 속의 하기아 소피아.
이곳에서 동로마 제국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대관식이 열렸다.
대관식 이후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콘스탄티노플로 갔고, 오스만 제국의 1453년 침공과 함께 전사했다.
이곳 미스트라는 동로마 부흥의 근거지로 1460년까지 저항하다가 멸망하였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
(하기아 소피아 홈페이지 사진)
이곳에는 동로마 황제들의 대관식 장소인 옴파로스가 있다.
옴파로스는 대지의 배꼽이라는 뜻으로 우주의 중심인 셈이다.
동로마 제국의 황제들은 이스탄불 하기아 소피아의 옴파로스에서 대관식을 올렸다.
앞에서 언급한 동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제는 미스트라 하기아 소피아의 옴파로스에서 올렸고.
그리고, 라틴제국 (4차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세운 국가, 1204~1261) 기간 동안 세 개의 망명정부가 세워지는데 이중 니케아 제국이 라틴 제국을 무너뜨리고 다시 동로마 제국을 이어가게 되는데, 니케아 제국의 황제들도 대관식을 이스탄불 하기아 소피아의 옴파로스에서 하지 못했다.
그러면 델피 신전의 옴파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세상 끝에서 독수리 두 마리를 날려 서로 만난 곳이 델피 신전이 세워진 곳이란다.
그 곳에 옴파로스라는 돌을 세웠고, 지금은 그 곳에 모조석이 있고, 사진속의 옴파로스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제국의 황제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옴파로스를 활용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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