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로 진화할 것인가?' 라는 정재승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는 네플렉스 드라마 지옥에서 방송국 PD 배영재를 연기했던 배우 박정민도 있었다.
내 인생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은?
로봇이란 무엇인가?
인공지는 로봇의 창의성, 그들은 예술가를 위협할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 새로운 윤리학을 요구하다 등의 강의 내용이었다.
로봇은 이동+지능+공감을 갖춘 것이라는 정의부터 (지능만 있고 움직이지 못하는 건 컴퓨터, 이동은 하는데 지능은 없는 건 장난감)
우리 나라가 인구 대비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는 얘기.
스위스 로잔대에서는 척수를 다친 원숭이의 뇌에 동전만한 컴퓨터를 넣어 척수를 거치지 않고도 뇌가 신체 기관을 컨트롤 하는 실험을 했고,
나우라는 로봇을 시람의 뇌파만으로 움직이게 하는 실험도 보여줬다.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 아이다. (한점에 3~4천만원 한다고 함)
UC Berkeley의 The Gallant Lab에서는 인간의 뇌파를 MRI로 찍어서 재현시키는 실험도 했다고 한다.
흐릿하지만, 이 정도면 대략적인 상황파악은 되지 않을까 싶다.
섹스 산업에도 상당한 거대 자본이 투입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을 대체할 로봇 얘기를 듣다보니 아눈나키와 이기기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
기원전 17세기 고바빌로니아 암미차두카 임금 시절의 아트라하시스 토판에 있는 아트라하시스 이야기인데
큰 신 아눈나키가 작은 신 이기기를 2500년동안 유프라테스강에서 일을 시켰는데
힘든 일에 지친 이기기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큰 신들이 회의를 소집했고,
큰 신중 하나를 죽인 후 진흙과 섞어 사람을 만들어 일을 시키게 되는 이야기였다.
로봇이 일을 하다보면 얘들도 반란을 일으키면 어떻게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재승 박사는 인간이 통제해야 로봇이기에 인간이 로봇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은 상당히 보수적일 것이라고 봤다.
또한 호기심은 인간의 영역이고, 인간은 예를들어 호기심 있는 로봇이 2층에서 화분을 바닥으로 떨어트리도록은 하지 않을거라는 설명도 했다.
박정민 배우는 로봇이 연기를 하면 어떨가 하는 걱정을 갖고 있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배우를 하면 돈이 덜들 것 같다고,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감정이 제때 정확하게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로봇은 그렇지 않지 않겠느냐고, 나중이면 배우는 얼굴만 빌려주는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고 걱정을 했었다.
정재승 박사는 매력적인 배우 30,40명을 섞어 새로운 로봇을 만들면 초상권 문제도 피할 것이고,
못할 것 같은 바둑도 AI가 했듯 시간 문제라는 견해도 갖고 있었다.
톰과 제리도 사실은 대사가 없는 만화영화인데, 로봇도 인간과 비슷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고도.
브레인 도핑 얘기도 있었는데, 치매약을 일반인이 투여하면 집중력이 배가가 된다고 한다.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에는 관대한 반면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들도, 쌍거풀 수술이 보편화된 것처럼 보편화되지 않을까 라는 주제도.
영화 같은 데서 처럼 인공 지능이 실수하여 지능을 갖거나 태업하지 않을까에 대해서는 컴퓨터가 태업하는 거 봤느냐는 대답도 있었고.
암튼 일자리를 빼앗길 영역이 의외로 큐레이터, 배우까지 확장되는 걸 느꼈다.
물론 아직 먼 훗날 일이긴 하지만.
가치핀단은 인간의 판단과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
가치관, 판단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인간의 역할라고 하며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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