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Ioniq5 V2L

haghiasophia 2021. 1. 23. 22:00

V2L은 Vehicle to Load의 약자이다.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다.

Ioniq5 티저 영상을 보면 차량에 220V 콘센트가 있고,

이곳에 가정에서 쓰는 대형 전기오븐, 고출력 스피커, 런닝 머신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광고는 높은 출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일진데

콘센트가 하나라도 멀티탭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될 터이고 이때 전력의 제약이 있나 궁금해졌다.

일반 주택의 공급 계약 전력은 3kW라고 한다.

그래서 전력 사용이 많은 전기 기기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두꺼비집 전력이 차단된다.

그럼 아이오닉5는 얼마나 제공한다는 것일까?

3.5kW

즉, 가정에서 쓰는 구성 정도면 왠만한 전기는 다 공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Ioniq5의 배터리가 73kWh라고 하니까

10kWh 정도를 주행 이외의 용도로 사용한다면

3.5kW를 꽉 채워서 전기제품을 사용할 경우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차박하는 사람의 사례를 보니

전기담요 100W, 조명 5W, 전기히터 1.2kW, 선풍기 28W, 공기주입기 150W 정도를 사용한다고 했다. 1.5kW 미만이었다.

한편, 전기그릴 2kW, 압력밥솥 1kW, 전자렌지 1kW, 냉장고 100W 이렇게 구성하면 4.1kW로 용량 초과가 된다.

 

가전제품별 소비전력은

TV 150W, 에어컨 1800W, 냉장고 100~150W, 전자렌지 1050W, 전기밥솥 1000W(취사시, 보온시는 95W), 컴퓨터 120W, 휴대폰 충전기 6W, 비데 800W, 김치냉장고 30W, 커피포트 800~2000W, 에어프라이어 1000~2000W, 하이라이트 3구 4000W 등이라 한다.

또 전기오븐은 2800W, A급 앰프 150W (최고출력 1300W), AC모터 런닝머신 2000-4500W, DC모터 런닝머신 1000-1500W 정도라고 한다.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시거잭의 전기만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전기차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치지는 듯하다.

그럼 차박을 넘어서는 '움직이는 거주공간'으로서의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일까?

그럴 때 현재의 세단이나 SUV 같은 스타일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차가 커피숍도 되고, 휴식 공간도 되고, 탈의 공간도 되고, 공부도 할 수 있고, 차의 실내 공간이 훨씬 커져야 할 거 같다.

 

그럴 때 전기차에 공급되는 전기 요금 계산 체계도 바뀔 거 같고.

* 우리나라 주택용 전력 요금은 200kWh까지는 1kWh당 93원이 부과되고, 201~400kWh 구간에는 188원이, 401kWh이상 구간에는 281원씩 부과되는 체계이다.

전기자동차용 충전전력요금(자가기준)은 표준전압 220V, 380V의 경우 기본요금 2,390원에 시간대별로 kWh당 57.6원에서 232.5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계절별, 경부하/중부하/최대부하별로 요금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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