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동영상을 주말에 쉬면서 몇개 봤다.
구독자 8.8만명을 거느린 미국의 트랙터 기사분이었다.
동영상 마다 시점의 운행 기록을 지도로 남겨 놓던데, 미국 동서를 가로지르기도 하고, 남북을 가로지르기도 하시더라.
양배추를 주로 싣고 다니시는 듯 했고, Reefer(냉장) 트레일러를 모시는 분이었다.
경험있는 트랙터 기사는 로키산맥을 몇번 통과했는지, 겨울 시즌을 몇번 경험했는지에 달려 있다고도 했었다.
식사를 마치고 트랙터 안에서 커피를 내려 먹는 모습,
토네이도 경고 문자도 받고,
국경 통과할 때 화물 송장을 제시해야 해서, 휴대전화로 송장을 받고, 트랙터 안에 있는 EPSON 프린터기로 송장을 바로 출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위의 사진은 Driver's Daily Log라는 서류인데, 요즘은 ELD-Electric Log Device(전자운행기록장치)로 대체되었다고 설명을 해준다.
자료를 찾아보니 FMCSA에 ELD 규정이 있고, 전문 기사들의 서비스 시간 (Hous of Service)을 추적하는 솔루션이라고 나와 있었다.
엔진 시동과 연계되어 on duty와 off duty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고 나와 있었다. (RODS road of duty service)
수작업을 전자운행기록장치로 바꿈으로써 연간 약 20시간의 시간을 절감한다고도 설명이 나와 있었다.
좀 특이했던 것은 휴게소에서 샤워 예약하는 모습이었다.
휴대전화 앱으로 샤워장을 예약하면, 상단 우측 모니터에 3이라는 대기 숫자와 49, 50이라는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또 차례가 되니까 하단 좌측에 shower $4 is ready라는 문자와 비밀번호가 수신되고, 비번을 누르고 샤워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였다. COVID19 관계로 수시 소독을 하는지 샤워장에 소독약 냄새가 난다라는 설명도...
Owner Driver와 회사 소속 기사를 비교하는 설명도 해주었다.
예전에는 회사 소속 기사가 다수였다고 하는데, 머리에 흰거 쓴 사람들이 다니면서 운송단가를 많이 낮춰놓았고, 그러다보니 지금은 Owner Driver와 회사 소속 기사가 Reefer/Dry 트레일러 시장에서는 반반이라고 했다.
월 12000마일(19600km) 주행 기준으로 20년차 회사 소속 기사들의 수입은 마일당 70센트, 즉 월 8400불 정도라고 했다.
4대보험 공제하면 6000불 정도 가져간다고 한다.
그런데 Owner Driver의 경우 할부금, 유류비용 제하고 월 9000불 정도 남아 액면으로는 더 좋아보이지만, 매 2개월마다 엔진오일 교환해야 하고, 1년에 한번씩 타이어 10개를 교환해야 하고, 운행중 타이어가 하나라도 터지면 600불,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에만 2주이상 걸리는 걸 감안하면, 결코 좋은 게 아니라고.
그러면서, 처음부터 Owner Driver 시작해서 고생한 사람 얘기를 해주면서, 힘들더라도 큰 회사 소속 기사를 꼭 거치고, 그 회사의 일을 하는 Onwer Driver로부터 일감은 계약한 대로 제대로 받는지 등등의 정보를 확인한 후 시작하라고 하더라.
주유하는 장면을 봤다.
1갤런이 3.78리터라는데 107.757갤런을 넣었으니 404리터란다.
그리고 316.7달러 나왔다. 갤런당 2.939달러였다.
미국 일주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채널이라 종종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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