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Top 10이라는 ETF가 있다.
코스피/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을 주가 비율만큼 편입해서 운용하는 것인데
5월 28일 기준으로 보니
종가는 14,215원, 상장주식수는 7445만주, 이 종목의 시가총액은 1조를 약간 넘는다.
편입 종목 내역을 보니 삼성전자가 24.74%, SK하이닉스가 16.26%, 네이버 11%, 카카오 9.12%, LG화학 8.76%, 삼성SDI 7.75%, 현대차 7.46%, 셀트리온 6.74%, 현대모비스 4.15%, 엔씨소프트 3.74%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평가금액 총액이 7억원 정도다. 시가총액 1조대비 0.066% 밖에 안된다. 이게 뭐지?
암튼, 매 6월과 12월에 종목 리밸런싱을 한다고 한다. Top 10에서 탈락하는 종목과 새로 편입되는 종목을 조정한다는 의미 같다.
연 운용보수가 0.15% 발생한다고 하고, 투자한 주식의 배당수익이 들어오면 배당금도 나눠준다고 한다. 시가총액의 0.066%만 투자했으니 배당금은 거의 없을 듯 한데 '20년 135원 지급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운영되는지 좀 더 파봐야겠다.
이 종목들에 추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2021년 예상매출액과 예상영업이익, 5월 28일 기준 시가총액을 표로 만들어봤다.
우선 매출액이 100조가 넘는 회사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그리고 대부분의 종목이 2020년 매출액보다 5월 2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최소 1.95배(LG화학)에서 최대 46.98배(삼성바이오로직스)인 반면 현대차와 모비스는 매출액보다도 시가총액이 작았다. (현대차 0.48배, 모비스 0.72배)
2020년 영업이익 대비 5월 28일 종가 기준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13.29배, SK하이닉스 18.15배, 현대차 20.7배, 모비스 14.42배, 엔씨소프트 22.68배이고
네이버는 48.39배, LG화학은 32.66배, 삼성SDI는 65.56배, 셀트리온은 52.97배로 좀 높게 형성되어 있고
카카오는 118.78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6.88배로 무척 높게 형성되어 있다.
2021년 예상매출과 예상영업이익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라 추정되는데
DAUM의 예측치를 놓고 보면
카카오의 예상매출과 예상영업이익은 각각 36%, 72%가 증가하여 118.8배가 69.2배로 줄어 들어 보인다.
반면 삼바는 23%와 45%가 증가하여 186.9배가 129.2배로 줄긴 하는데 여전히 높아 보인다.
애플보다 폭스콘(휴대폰 위탁생산)이, 엔비디아보다 TSMC(반도체 위탁생산)가 더 가치있는 게 아닐텐데 삼바의 이런 밸류는 비정상적인 흐름으로 보인다.
예측의 영역으로 다른 회사들은 삼전이 9.8배, SK하이닉스는 7.5배, 현대차는 7.2배, 모비스 10.4배, LG화학 11.9배 수준이고,
네이버 43.6배, 삼성SDI 40.2배, 셀트리온 35.9배로 예측된다.
시간이 흐른 후에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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