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이야기

2019년 세족례

haghiasophia 2019. 4. 28. 18:28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18일 벨레트리 교도소에서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집전하며 다국적 재소자 12명을 대상으로 발씻김 예식을 거행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주십니다. 이는 당시에 종들이 하던 행동이었습니다. 모든 권력을 지니셨던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종의 행동을 취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이에게 권고하십니다. ‘너희도 서로 이렇게 하라.’ 곧, 서로 섬기고, 섬김을 통해 형제가 되라는 겁니다. 상대방을 지배하거나 짓밟으려는 욕망이 아니라 (…) 서로 섬기십시오.”


세족례와 관련된 작품들을 찾아봤다.

먼저 세족례와 관련된 정교회의 이콘들이다.



13~14세기 조토(1266~1337)의 작품과, 15세기 Meister des Hausbuches 그룹(1470~1505)의 작품이다.


세족례와 관련해서는 16세기 화가 틴토레토(1518~1594)의 작품 두개가 있다.

먼저 1580년의 작품




그리고 그보다 31년 앞선 1549년의 그림. 가운데 식탁이 있고, 발을 씻는 부분은 우측에 묘사된다.


네덜란드 화가인 Dirck van Baburen (1595~1624)가 1616년에 그린 그림이다.

 



프랑스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한 화가 Ford Madox Brown의 1856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