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 파샤는 10대 오스만 술탄 쉴레이만 1세때이 재상이다.
쉴레이만 1세는 1520년부터 1566년까지 46년간 오스만제국을 통치했고, 1521년 베오그라드 정복, 1522년 로도스섬 정복, 1526년 헝가리 왕국 정복, 1529년 1차 오스트리아 빈 포위, 1538년 알제리까지 영역 확대, 1555년 사파비 왕조와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소피아 성당의 Mihrab이다. (소피아 박물관 홈페이지 사진)
Mihrab은 모스크의 제단으로, 주변보다 더 높고 움푹 들어간 부분인데, 메카 방향을 향해 있다.
Mihrab 좌우에 있는 나뭇가지 모양의 촛대인 Candelabra는 바로 이브라힘 파샤가 1526년 헝가리 부다 정복시 헝가리왕 Matthias 1세의 법원 교회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브라힘 파샤는 그리스 서부 파르가 출신이다.
오스만 제국은 14세기부터 데브쉬르메 제도를 실시했었다. 발칸반도와 소아시아에 있는 8~18세 그리스도교 남자 아이들을 징집해서, 이슬람교로 개종시키고, 군사훈련과 투르크화 교육을 받게 했다. 이들중 공부를 잘하는 이들은 관료로, 대부분은 예니체리로 불리는 군인으로, 일부는 예술가로 활용을 했었다.
이브라힘 파샤는 데브쉬르메 출신으로 관료가 된 경우였다.
술탄 슐레이만 시절, 데브쉬르메 제도로 육성된 관료가, 정권을 장악하고 주도하는 단계까지 성장한다.
무흐테셈 위즈이을 (터키아, 영어로는 Magnificent Century). 2011년부터 4년간 139회 동안 방영된 술탄 쉴레이만 시절을 그린 역사극이다.
유투브에 English Subtile이 있는 편도 상당히 있어서, 터키어를 몰라도 당시 터키 문화를 볼 수 있다.
이 드라마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황후가 되는 휴렘 술탄 얘기를 포함한 하렘의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슐레이만의 대외 정책을 보려고 했었기에, 언제부턴가는 하렘 장면은 생략하고 봤었었다.
이 드라마에서 이브라힘 파샤는 술탄 쉴레이만의 동생 하티제 술탄과 결혼을 하는데, 결혼식 동안 축제하는 장면이 나온다.
요즘의 서커스팀이 이스탄불 시내를 다니면서 공연하는 듯 했었다.
터키 직원들은 오스만 제국이 예니체리 제도를 통해 상당히 깨끗하게 나라를 다스려왔다는 자부심이 있다.
예니체리가 데브쉬르메 제도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오스만 제국이 1,2차 빈 포위 시기를 거치고 쇄락기로 접어들면서 예니체리들은 오스만 제국의 큰 부담이 되고 만다.
오스만 제국의 식민지 그리스도교 청소년들이 성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던 데브쉬르메 제도. 이 제도하에서 나름 큰 성과를 거뒀던 사람이 이브라힘 파샤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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