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티아라는 제국(BC247~AD224)이 있었다.
무려 오백년 가까이 융성했던, 요즘 이라크, 이란 지역의 대 제국이었다.
파르티아는 처음에는 셀레우코스 제국을 공격하여 영토를 확장했고,
이후 로마제국과 여러 차례 맞붙었다.
우선 카레 전투 Battle of Carrhae (BC53)
지금의 터키 Harran에서 Carrhae 전투가 벌어진다.
로마의 크라수스와 파르티아의 Surena.
크라수스는 카이사르가 갈리아 원정을 떠나던 시점의 삼두정치 3명중 한명이었다.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그리고 그는 여기서 패한다.
BC44년 카이사르는 파르티아 원정을 준비하다가
부루투스를 비롯한 공화파에게 암살을 당한다.
그리고, BC42년 아우구스투스와 공화파인 부루투스, 카시우스 사이에 필리피 전투가 벌어진다.
이때, 파르티아는 부루투스와 카시우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Levant 지역을 차지한다. 티레를 제외한 모든 해안 도시를 점령하였다고 한다.
필리피 전투 이후 아우구스투스와 로마제국을 나눠 맡은 안토니우스는
벤티디우스를 파견하여 파르티아를 시리아에서 물러나게 했다.
AD1년 로마의 가이우스 카이사르와 파르티아의 프라아테스 5세는 협정을 체결하고, 아르메니아(지금의 아르메니아보다 훨씬 크다)를 로마의 보호령으로 인정한다.
AD36년 아르메니아 왕좌가 공석이 되자, 파르티아 왕 아르타바누스 2세는 아들을 왕위에 오르려 시도했다.
AD58년 파르티아의 볼로가세스 1세가 동생 티리다테스를 아르메니아 왕좌에 올렸고, 로마는 티리다테스 왕실을 전복시키고, 이후 양군의 공방전이 지속되었다가, AD63년 로마 황제가 티리다테스의 왕위 등극을 승인한다.
AD113년 로마 오현제중 한명인 트라야누스는 동방문제를 해결하기로 하고 움직인다.
114년 아르메니아를 속주로 병합하고, 115년 메소포타미아 북부를 점령하여 속주로 삼고,
파르티아의 수도 크테시폰을 점령한 후, 페르시안 걸프까지 남하했다.
117년까지 파르티아의 반란을 진압하다가 트라야누스 황제는 117년에 사망한다.
117년에 로마제국 최대의 영토를 확보한다.
후임 황제 하드리니아누스는 파르티아에게 아르메니아, 메소포타미아, 아디아베네를 돌려주고, 국경을 유프라테스강으로 한다.
161년 파르티아의 볼로가세스 1세는 아르메니아에 주둔한 로마군을 공격하여 에데사를 점령하고 시리아를 약탈한다.
163년 로마 장군 스타티우스 프리스쿠스는 아르메니아에서 파르티아군을 몰아낸다.
164년에는 메소포타미아를 침공, 파르티아를 패퇴시키고, 크테시폰을 파괴한다.
195년 로마 황제 셉테미우스 세베루스는 메소포타미아를 침공하고 197년에는 크테시폰을 파괴했다.
216년에는 로마 황제 카라칼라가 아르벨라를 파괴했다.
파르티아는, 226년 사산 왕조의 아르다시르 1세에게 패하면서 멸망한다.
장황하게, 로마와 파르티아의 전쟁을 언급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파르티아라는 나라가 오백여년간 제국으로 존재하면서 로마제국과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였다.
또, 카이사르,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아우구스투스, 안토니우스, 부루투스, 카시우스도 모두 파르티아와 관련이 있었다.
파르티아는 중국 역사에서 안식국이라 불렸었다.
파르티아가 멸망한 시점이 로마 제국에 게르만의 침입이 시작되는 시기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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