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디오메데스의 암말, 히폴리테의 허리띠

haghiasophia 2018. 5. 22. 22:30

데오메데스는 트리키아의 왕이다. 아레스의 아들인데, 사람을 잡아먹는 네마리의 암말을 길렀다.

사납고 통제가 불가능한 말들로, 불청객들을 죽여 청동 구유에 담아 먹이로 줬다고 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애마 부케팔루스는 이 암말의 후손이라고 한다.

헤르메스의 아들인 압데로스와 함께 말들을 바다로 몰아 생포한 후, 압데로스에게 말들을 지키게 하고 데오메데스왕과 싸우러 간다.

압데로스가 말들에게 먹히자, 헤라클레스는 디오메데스왕의 목뻐를 부러뜨리고, 말들에게 먹이로 준다.

말들을 에우리스테우스 왕에게 데려다 주자, 헤라 여신에게 바치는데, 헤라 여신이 아르고스 들판에 풀어주었다고 한다.

뒷날 올림푸스 산에서 들짐승의 먹이가 되었다고 한다.



아마존은 여전사들의 부족이다.

히폴리테(Hyppolyta)는 젊고 아름다운 아마존의 여왕이었는데, 그녀는 아레스신의 딸이기도 했다.

히폴리테의 허리띠(Magic Girdle)는 우아한 모양의 가죽 허리띠였는데 아레스가 준 선물로 아마존 왕의 상징이었다.

헤라와 에우리스테우스왕이 이 허리띠를 가져오라고 주문한다.

헤라클레스는 아마존의 땅으로 항해하여 도착했고, 그녀들은 따뜻하게 맞이한다.

히폴리테가 헤라클레스의 배에 오르고, 헤라클레스의 부탁으로 허리띠를 건네준다.

헤라가 여전사들을 부추켜 배를 공격하게 하자, 헤라클레스는 히폴리테에게 키스하고 급히 자리를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