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오디세우스와 칼립소

haghiasophia 2018. 5. 6. 21:45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그의 고향 이타카로 떠난다.

키클롭스인 폴리페모스를 눈 멀게 한 이유로, 그의 아버지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아 고향에 바로 가지 못하고 10여년을 떠돌아 다닌다.

위의 사진은 고향 가기 마지막 기착지인 칼립소가 사는 나우시카에 도착하는 그림이다.

터키 서부의 트로이를 떠나, 그리스 트라키아를 거쳐,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로토파고스섬, 이탈리아와 사르데냐섬, 시칠리아섬을 거쳐, 지중해 입구인 스페인까지 갔다 온다. 포세이돈의 저주가 아니라면 이렇게 돌고돌아 갈 이유가 없을 정도다. 유랑하는 것도 아니고.

아래 블로그에 자세한 경과가 나온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n-5677&logNo=220843445130&parentCategoryNo=&categoryNo=9&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암튼 마지막에 들른 곳이 칼립소고 여기서 10년중 7년을 머무른다.

칼립소는 님프이고 티탄신인 아틀라스의 딸이라고 한다.

오디세우스는 강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홀로 이 섬에 도착했다.

칼립소는 오디세우스를 사랑하여 고향으로 가고 싶어하는 오디세우스를 7년이나 붙잡아둔다.

보다못한 아테나 여신이 동료 신들에게 오디세우스의 불행한 처지를 하소연 하였고,

제우스가 헤르메스를 시켜 칼립소에게 오디세우스를 놓아주라 명한다.

칼립소는 오디세우스를 떠나 보내며 고향까지 갈 수 있는 뗏목을 만들어준다.


행복해 보이는 둘 사이다. 7년이면 적지 않은 기간. 눌러 살 법도 한데...


고향 땅은 어어기이서 얼마아나 되나~~~


결국 헤르메스가 나선다. 보내주라고.


뗏목까지 만들어 정는 님을 떠나 보내고, 님 그리워 뒤를 하염없이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