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터키의 시리아 침공, 국제 정치 배경

haghiasophia 2018. 1. 22. 19:48

터키가 시리아의 쿠르드 민병대 YPG를 공격한 이후 나온 반응들이다.


세계 각국은 군사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 : 터키에 군사작전의 범위와 기한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고 민간인 사상을 막도록 촉구, 이슬람 국가 격퇴에 집중할 것

  이란 외무부 : 시리아 북부의 위기를 막기 위해 작전 즉각 중단 할것. 아스타나 프로세스의 보증국인 터키가 계속해서 건설적 역할 수행하고 시리아 내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책임 수행할 것

  프랑스 외무장관 : 힘겨운 상황에서 터키 당국의 자제 촉구

  시리아 알 아사드 대통령 : 터키가 테러리즘을 지원한다고 강하게 비판

  러시아 외무장관 : 이란과 시리아에서 미국의 일방적 행동이 터키를 분노케했다고 미국 비난


프랑스의 유엔 안보리 소집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오늘) 개최될 예정이다


잠시 배경을 살피면, 2011년 아사드 정권에 대한 항의 시위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은 오늘날 미국을 대표로 한 서방과 러시아·이란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서방국은 반군을(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러시아와 이란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한다. 내전 종식 노력에 있어서도 각각 유엔 주도의 제네바 프로세스와 러시아 주도의 아스타나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제네바 프로세스 : 유엔 주도의 시리아 내전 종식 프로세스


아스타나 프로세스 : 러시아, 이란, 터키, 시리아 정부가 주도하는 시리아 내전 종식 프로세스


그리고, 여기에 쿠르드가 존재한다. 또, 이슬람국가 잔존 세력이 아직 남아 있다.

미국은 이슬람국가 (IS)를 몰아내기 위해 쿠르드계(YPG)가 주축이 된 시리아민주군(SDF)을 무장시키고 훈련을 도왔고, SDFIS를 몰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자치령 수준의 지위를 얻으려 하고 있다.


미국은 SDF 독자 세력 건설을 돕고 있는데, 아사드 정권과 배후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북동부 지역에 SDF를 주축으로 하는 ‘국경보안군’을 창설한다는 계획도 있다. 미군도 2,000명을 주둔시켜 러시아와 아사드 정권을 견제하려 한다.


터키는 국경 30km 거리에 안전지대를 유지하겠다는 명분으로 국경을 침입하고 있다.

미국을 상대에 놓고 터키는 러시아 및 이란 진영에 가담을 하면서도,

쿠르드 문제에 있어서는 러시아와 맥락을 달리한다.


이라크 쿠르드가 독립투표를 통과시키고도, 내륙에 고립되어 있는 관계로, 진전을 못내고 있다.

지중해로 통하는 통로가 지금 시리아 쿠르드가 점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터키가 기를 쓰고 막으려 하고 있고.


신문에 올라온 시리아 지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