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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의 일조량, 그리고 태양광 송배전

haghiasophia 2019. 2. 7. 22:14

상단의 그림은 미국과 유럽의 일조량을 비교한 표다.

짙은 주황색 표시 부분이 연간 2500~3000시간의 일조량이 있는 지역이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 그리고 스페인/포루투갈 대부문, 이태리/그리스 남부 지역에 해당한다.

황갈색 지역은 캘리포니아 대부분, 아리조나 전체, 네바다 남부, 뉴멕시코 서부로 연간 일조량이 3500시간이 넘는다.

반면, 초록색 지역은 프랑스 북부와 독일 남부/북부, 폴란드 북부에 해당하며 연간 일조량은 1600~1800시간으로 나와있다.


1년 365일 기준, 하루 3시간 일조량이면 1095시간, 6시간 일조량이면 2190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지역은 하루 9시간 이상의 일조량이 있고,

독일 남부/북부는 하루 5시간의 일조량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 하단의 그래프에서 보듯, 연간 일조량도 하지와 동지, 그리고 그 사이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조량이 변한다.

즉 북반구의 경우 여름에 일조량이 많고, 겨울이 일조량이 적다.

사정이 이러한 지라, 남쪽에 가까울수록 태양광 발전에는 유리하다.


그리고, 태양광 사업은 송배전망에 연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태양광으로부터 많은 양의 전기가 정오경에 쏟아져 나오는 반면

아침, 저녁으로 갈수록 전기량은 줄어들고,

아예 밤에는 전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송배전망은 발전량이 최대치에 이를 때의 전기를 수용할 수 있을 뿐더러

발전량이 없거나 최대치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이 흐르더라도

송배전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간헐적일 수 있는 태양광 발전의 해결책이 쉽지많은 않은 이유다.

ESS는 대략 20MWh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하니 우선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고,

대안으로 물을 분해하여 수소로 장기 대량 저장을 시키려 하더라도

물분해장치의 투자비 회수 관점에서 볼 경우 투자가 적정한지 검토가 필요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