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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 (한스 로슬링 교수)

haghiasophia 2019. 1. 1. 23:36

한스 로슬링(Hans Rosling) 교수는 스웨덴의 의사이자 통계학자이다. 유투브에 올라온 그의 강의 Don't Panic - The Truth About Population (World Population Documentary)를 듣고 정리해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IdQylsNKMK8&app=desktop#menu


현재 전세계 인구는 70억명이다.

2100년까지 110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인구가 10억명이었던 1800년대에는 한 부모가 여섯명의 아이를 낳았고, 이중 넷이 어릴 때 사망했었다.

전세계 인구가 20억명을 돌파했던 1900년대 초반에는 한 부모가 다섯명의 아이를 낳았고, 이중 하나가 어릴 때 사망했었다.

그리고 인구가 70억명인 2000년대에는 한 부모가 두명의 아이를 낳고 모두 생존한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 15세 미만의 아이들 숫자는 20억명선에서 유지가 되고 있다.


1963년을 보면, 선진국은 평균 수명이 70세에 달하고 있었던 반면, 개발도상국은 60세에도 미치지 못했었으며,

전세계 평균 한가구당 5명의 아이를 낳고 있었다.

2012년으로 오면서, 평균 수명이 선진국, 개도국 모두 크게 늘어났으며,

전세계 평균 한가구당 2.5명의 아이를 낳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의 출산율이 훨씬 높을 거라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출산율이 크게 떨어져 있다.

다른 개발도상국들도 모두 말이다.

그래서 2000년대 이후 15세 미만의 아이들 숫자가 20억명에서 유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출산율이 늘어나지 않는데도 2100년까지 왜 인구가 늘어난다고 예상하는 것일까?

한스 로슬링 교수의 설명은 간단히 평균 수명의 증가 효과로 설명한다.

상단 박스 하나는 10억명을 뜻한다.

각 측은 15세 구간으로 나뉜다. 바닥은 0~14세, 2단은 15~29세, 3단은 30~44세, 4단은 45~59세, 5단은 60~74세, 6단은 75세 이상.

현재는 처음 15세 구간까지 20억명, 다음 15세 구간까지 다시 20억명, 이후 각 15세 구간마다 10억명씩 있다고.

그런데, 한 가구당 태어나는 아이들이 2.5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0~14세 인구는 이후에도 지속 20억명이 유지되는 반면

평균 수명의 증가로, 2100년이 되면(상단 우측) 0~74세 구간이 각각 20억명씩 유지가 되고, 추가 고령자의 증가로 110억명이 된다는 추정이다.


또 대륙별로 보면, 현재의 70억명중 10억이 아메리카 대륙, 다음 10억이 유럽, 또 다른 10억은 아프리카, 나머지 40억이 아시아에 살고 있는데

2100년이 되면, 아메리카와 유럽은 여전히 각각 10억명이나, 아시아 대륙의 인구는 40억명에서 50억명으로 늘고(+25%),

아프리카 대륙은 놀랍게도 10억명에서 40억명으로 크게 늘거라는 전망이다.(+300%) 


70억명의 지구인들을 소득면에서 봤을 때, 하위 10억명은 극빈층에 속하는 하루 $1 이하의 소득을 영위하고 있다고.

이들은 신발조차 제대로 신을 수 없는 정도.

중위 소득은 하루 $10의 소득으로 누계 40억명에 해당되는데,

이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고, 이후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수준까지는 도달해 있는 수준.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고, 비행기도 흔히 이용하게 되는 지구인은 30억명 정도 되는 셈이다.


1800년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지구인들은 선진국이었다 하더라도 평균 수명 40세 이하였고

소득 구간은 $10 아래에 있었다.

하지만 2012년을 기준으로 보면,

우선 평균 수명이 최저 50세 수준으로 높이 올라가 있고,

소득 구간도 다수 국가가 $10 이상 수준으로 올라가 있게 되었다.



또, 대륙별로 소득을 비교해 보자면

1963년 기준, 아시아 대륙의 중위 소득은 극빈층에 해당하는 $1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으나

2012년이 되면 아시아의 중위 소득이 $10에 도달한다. 물론 인구도 대폭 증가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중위 소득도 증가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정보는, 전세계 문맹율이 이미 80%를 넘었다는 사실.

그리고,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은 기계를(세탁기, 냉장고, 등등)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이산화탄소 배출의 영역으로 가보자.

걷고, 자전거 타는 영역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이 극히 낮다.

오토바이로 가면서 뛰고, 자동차로 가면서 한참 뛰고, 비행기로 가면서 훨씬 더 뛴다.

오토바이 타는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선진국 사람들이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라고 하면, 기가 찰 상황이다.

그러기에 이산화탄소 절감은 선진국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다.

성공 사례를 만들어 운영하고,

점차 개발도상국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것이다.


이미 전세계에 걸쳐 다산多産의 문화는 없어졌다는 것이 우선 놀라웠고,

또한 문맹율이 80%를 넘었다는 사실도 상식을 깨는 것이었다.

한스 로슬링 교수가 강연 중에 언론이 얼마나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는지 얘기했을 정도로.

20세기가 아시아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아프리카의 세기가 될 거라는 인구론적인 측면에서의 정보도 크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