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테오도시우스 성벽

haghiasophia 2017. 12. 10. 23:17

스탄불 술탄아흐멧 곳곳에서 성벽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바로 콘스탄티노플을 철벽 방어했던 테오도시우스 성벽이다.


성벽은 많이 파괴되고 훼손되어 있다.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콘스탄티노플을 방어하기 위해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가 413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했고,

총길이 22.5km, 성벽의 높이 9m, 두께는 5m였으며, 서쪽 6km 구간은 유명한 3중 성벽으로 되어 있다.

또한 18m가 넘는 96개의 탑이 있었다고 한다.

이름이 비슷한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는 통일 로마제국의 실질적 마지막 황제이다.

테오도시우스 2세는 동로마의 다음 다음 황제인데, 테오도시우스 성벽과 테오도시우스 법전을 치적으로 남겼다.

447년 대지진으로 96개중 57개의 탑이 파괴되었고, 이를 틈타 훈족이 콘스탄티노플을 노렸다.

콘스탄티노플 사람들은 훈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3중 성벽을 수주내에 긴급 복구하여 훈족의 침입을 막게 된다.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4차십자군과 오스만제국의 공격 두번의 침입을 겪는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은 대포를 앞세워, 1년간 견뎌온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함락한다.

그리고 역사는 화약과 대포의 시대로 접어든다.


오스만이 자랑하는 대포는 우르반 대포. 너무 커서 발포후 대포를 식히는 데만 서너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콘스탄티노플의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공격할 때 하루에 두번밖에 발포를 못했다고 한다. (토크멘타리 전쟁사)

또, 오스만은 더 큰 대포를 선호했고, 유럽 국가들은 작고 효율성이 높은 대포를 발전시켜왔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