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테오도시우스 성벽 (2)

haghiasophia 2018. 3. 25. 14:38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413년, 테오도시우스 2세의 섭정이었던, 친위대장 안테미우스의 주도로 시작되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절에 만들었던 성벽보다, 트라키아 방향으로 1.5km 더 확장되었다.

이후 447년 심각한 지진으로 57개의 방어탑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훈족 아틸라의 침입을 목전에 두고, 두달만에 더 튼튼한 성으로 복구하게 된다.


테오도시우스 성벽은 성안에 일곱 개의 언덕을 감싸게 되는데,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절의 성벽보다 세 개나 더 많아지게 되었다.

이는 고대 로마와 같은 수의 언덕을 포함하는 것이었고,

성안을 14개의 지역으로 나누었는데, 그중 13번째 지역은 성 밖 골든 혼 건너편 갈라타 지역이었다.


그리고, 세 개의 물 저장시설이 들어선다.

421년에 여섯번째 언덕 주변에 Cistern of Aetius가 생겼고

이후 다섯번째 언덕에 Cistern of Aspar와 여섯번째 언덕에 Cistern of St Mocius가 들어섰다.


Cistern of Aetius는 가로 244m, 세로 85m, 깊이 13~15m의 개방형 물저장고이며

16C 한 방문객은 물이 비어 있었다고 기록했다.

이후 밭으로 쓰이다가, 1928년부터 축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Cistern of Aspar는 152m의 정방형이며 깊이는 10~11m였다.

Cistern of Aetius와 마찬가지로 동로마제국 후반기부터 그 역할을 못했다고 하며

현재는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Cistern of St Mocius는 가로 170m, 세로 147m로 가장 컸던 물저장시설이었다.

현재는 교육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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