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전지의 용도는 수소전기차 이외에도 발전용, 가정용, 건물용으로 쓰인다.
2017년 설비 기준 발전용은 166.8MW, 가정용은 4.43MW, 건물용은 3.16MW로 총 174.44MW다.
거의 다 도시가스를 이용한다.
이중 발전용은 연료전지발전소라고 한다.
연료전지라는 게 스택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으로
수소전기차는 스택에 수소가 공급되는 반면, 연료전지발전소는 연료공급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듯 하다.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할 때 나오는 공해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원이다.
발전효율도 평균 약 47%로 고효율 운영이 가능하다고 하는 반면, 초기 투자비가 비교적 높은 발전원이다.
연료전지발전소들중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것들을 정리하면,
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발전 설비 30.8MW(0.44MW x 70)로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24만Gcal의 열을 생산
경기그린연료전지 발전소- 발전 설비 58.8MW(2.8MW x 21)로 연간 46.4만MWh의 전기와 19.5만Gcal의 열을 생산
상암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발전 설비 20MW(2.5MW x 8)로 연간 16만MWh의 전기와 6.5만Gcal의 열을 생산
대산 연료전지 발전소- 발전 설비 50MW로 연간 40만MWh의 전기 생산 (2019년 가동 목표)
강동구 연료전지 발전소- 발전 설비 98.8MW로 연간 77.9만MWh의 전기와 40만Gcal의 열을 생산 (2020년 가동 목표)
광양파워는 발전 설비 110MW의 LNG 연료전지 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다.
연료전지 발전의 비중은 설비용량 기준으로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나, 수소전기차의 확대와 더불어 눈여겨볼 영역이다.
참고로 ’18.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발전 설비 용량은 117GW다.
발전원별로 설비 용량을 보면 LNG 37.8GW, 석탄 36.8GW, 원자력 21.9GW, 수력 6.3GW, 신재생 10.1GW 등이다.
신재생에는 태양광 5.7GW, 풍력 1.3GW 등이 있고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복합발전)도 포함된다.
IGCC는 직접 연소 발전에 비해서는 황산화율 90% 이상, 질소산화물 75% 이상, 이산화탄소 25%의 저감이 가능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신재생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에너지 –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을 액화/가스화한 에너지 및 중질잔사유를 가스화한 에너지
재생에너지 –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생물자원을 변환시켜 이용하는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수열에너지
그린피스는 화석연료를 변환한 에너지와 폐기물에너지는 대기 오염 물질과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2017년 우리나라의 발전량은 576,716,632MWh였다. (576.7TWh)
발전량 / 365일 / 24시간을 하니 65,835MW 정도로 발전설비 117GW의 56%를 실제 사용했던 셈이다.
연료전지 설비가 174MW라고 하니 117GW대비 0.1% 설비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고
운영중인 3군데 연료전지발전소의 발전량만 874GWH이니 전체가 1.3~1.4TWH가 될 거라고 추정하면
2017년 발전량 대비는 0.2% 정도를 차지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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