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이 세게에서 두번째로 큰 타이어 회사라고 해서 의아했었다.
미쉐린타이어를 말하는거였나?
기드 미슐랭(Guide Michelin)이 원어로,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 회사인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 가이드 시리즈 이름이다.
숙박시설과 식당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레드가이드>와 박물관, 자연경관 등 관광정보를 제공해 주는 부록 형태의 <그린가이드>가 있다. 이 중 흔히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듯 '식당에 별점 매기는' 가이드는 <레드가이드>다.
1900년 미쉐린 타이어에서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 주던 자동차 여행 안내 책자에서 출발했다.
한마디로 사보 또는 판촉물이었던 셈이다. 그만큼 유명해졌으니 분사도 했을 법한데...
지금도 전담요원이 평범한 손님으로 가장해 한 식당을 1년동안 5~6차례 방문해 직접 시음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는데 음식맛, 가격, 맛의 일관성 등을 바탕으로 일정 수의 식당을 엄선하고 다시 이들 가운데 뛰어난 식당에 별(1-3개)을 부여해 등급을 매긴다고 한다.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달게 되는 경우에는 성대한 시상식을 치르며 별 3개를 달게 되는 요리사는 최고의 명성을 가지게 된단다.
가이드의 평가원(Inspector)은 요식, 호텔, 케이터링 업계 경력이 있는 미쉐린사의 정직원으로, 일단 해당 지역에 대해 타당성조사가 몇차례 진행된 뒤에 투입된다고 하는데, 평가원은 절대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으며, 당연히 모든 요리 대금을 지불하다고 한다.
가이드 발간을 위해 편집자들과 평가원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별점 수여 여부를 결정하는 스타세션이 진행되고, 이 과정은 만장일치가 원칙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적어도 세 차례 이상 다른 평가원들이 식당을 방문해 심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참고로 타이어 세계 순위다.
금년 3월 영국의 브랜드 평가 업체인 Brand Finance에 의하면
1위 미쉐린, 2위 브리지스톤, 3위 코티넨탈, 4위 굿이어, 5위 던롭, 6위 한국타이어, 7위 피렐리, 8위 막시스, 9위 요코하마, 10위 수미모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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