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네메아의 사자와 헤라클레스

haghiasophia 2018. 5. 21. 21:51

헤라클레스는 몽둥이를 들고 사자의 가죽을 쓴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 사자는 네메아의 사자다.

네메아의 골짜기에 살면서, 트레토스산 인근 마을과 멀게는 티린스, 미케네 지방까지 출몰해서 사람과 가축을 물어 죽이던 사자였다.


델피의 신탁을 받은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우스왕에게 12년간 봉사하면서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는데 네메아의 사자를 죽인 게 첫번째 과업이었다.


30여일간 활, 창, 몽둥이로 싸우다가 마지막에 사자의 목을 졸라 죽이게 된다.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는 가죽이라, 사자의 발톱으로 가죽을 벗기고, 이를 갑옷 삼아 입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