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아가멤논의 황금마스크

haghiasophia 2018. 5. 14. 22:43

황금마스크는 이집트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와 그리스 미케네 아가멤논의 황금마스크가 유명하다.

아가멤논은 미케네의 왕이었다.

부인은 클리타임네스트라. 딸 이피게네이아와 엘렉트라, 아들 오레스테스가 있다.


동생인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가 왕비 헬레네를 트로이의 파리스에게 빼앗기자, 그리스 동맹군을 결성하고, 총지휘관으로 참가한다.

그리스군은 트로이 전쟁 때 두번의 전염병에 접한다.

한번은 트로이로 출항전에 실수로 아르테미스의 숫사슴을 죽였을 때 아르테미스가 전염병을 퍼트렸다.

다음은 아킬레우스가 전리품으로 크리세이스를 아가멤논에게 선물했고, 아버지가 몸값을 들고 찾아왔으나, 아가멤논이 쫓아냈는데, 그 아버지가 아폴론 신전의 사제여서, 아폴론이 전염병을 역시 퍼트렸다.

처음 전염병과 관련 2년간이나 연합군은 출항을 못하게 되고, 출항을 위해 아가멤논은 큰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단에 아르테미스를 위한 산제물로 바치고, 출항을 하게 된다.

다행히, 이피게네이아는 그녀를 불쌍히 여긴 여신이 한 마리의 사슴을 그녀 대신 제물로 바치고 그녀를 흑해 연안 타우리스로 데려가 신관으로 삼는다.

문제는 아가멤논의 부인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이를 알고(딸이 죽은 줄 알고, 살아 있는 줄은 모르고) 원한은 품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트로이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가멤논은 10년이 지나 카산드라를 달고 미케네로 귀환한다.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아가멤논이 전장에 나가있는 동안 아이기스토스와 정을 통했고, 정부인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아가멤논을 살해한다.

유명한 아가멤논의 황금마스크는 (아가멤논 것이 아니라고 밝혀지긴 했다. 당시 황금마스크는 여러 무덤에서 발굴되었고.) 아가멤논에게 씌워진다.

그리고,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는 7년이 지난 후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아들인 오레스테스에게 죽임을 당한다.

어머니는 딸의 복수를, 아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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