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는 그리스 펠레폰네소스 반도 서쪽에 있는 도시다.
이곳에서 기원전 776년부터 기원후 393년까지 1,169년 동안 고대 올림픽이 열렸다고 한다.
4년마다 열렸으니 292번쯤 열렸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는 그리스라는 나라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스 땅에 크고 작은 500개가 넘는 도시국가들이 있었고, 아테네인, 스파르타인은 있었지만 그리스인은 없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이란 그리스어를 말하는 사람들, 그리스 신들을 섬기는 사람들이었다.
위의 그림은 올림피아 신전터에 있는 신전 모형도다.
아래는 후대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란다. 위키피아에 있다.
올림픽은 Stadion에서 열렸는데
모형도나, 특히 사진을 보면 제우스 신전이 눈에 두드러진다.
지금은 작은 신전이었던 헤라 신전터에서 성화 채화를 하고 있지만,
제우스 신전이 올림피아의 중심임을 알 수 있다.
경기를 시작할 때, 선수들이 그리스의 주신인 제우스 신전에 참배하고 경기를 시작했었다고 한다.
종목은 달리기에서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복싱, 5종경기 등으로 늘어났고.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에는 한달간은 휴전 기간이었다고 한다.
패전국의 참가를 불허하거나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하는 말이
500여 폴리스간에 분쟁이 올림픽 전후에 늘 있어 왔다는 말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래 지도의 초록색 부분은 그리스 폴리스들의 식민도시들이다.
이 초록색으로 표시된 도시들이 올림픽에 참가했었을 것이다.
고대 올림픽은 로마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해 393년 폐지가 되었는데,
사실상은 로마가 그리스 땅에 진출한 시점인 기원전 2세기부터 폴리스들이 모두 주권을 상실하면서, 밥먹듯 하던 전쟁을 멈추는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은, 로마 사람들까지 참석하면서 명맥을 이어져 왔던 것으로 보고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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