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제2도시인 Plovdiv는 터키 국경에서 가까운 편이다.
기원전 6000년경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고, 기원전 342년 마케도니아 왕국 필리포스2세에 의해 정복되었고, 46년에는 로마제국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250년 고트족이 침입했었고, 4세기 동로마, 9세기 불가리아 제1제국, 12세기 신성로마제국, 14세기 오스만의 지배를 받다가,
1885년 불가리아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오스만의 흔적, 로마의 흔적 그리고 사회주의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있다.
센트럴 파크에는 저녁이면 사람들이 북적이고, 우체국 건물로부터 북쪽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플로프디프의 명동같다고나 할까.
그 우체국 건물은 공산당 시절의 공산당사였다고 했었다.
크게만 지어서 요즘 시각으로는 효율성이 떨어져 보이는 오래된 건물이라는 인상.
걷다보면 지하에 묻혔던 로마의 유적도 나오고,
모스크였다가 다시 정교회로 바뀐 건물도 나온다.
관광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층이 거의 붙을 것 같은 곳도 지난다.
터키도 비슷하게 이층이 도로면으로 더 나와 있는 건물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이층에서 서로 창문을 열어 놓고 다과의 시간을 갖는다고도 했다. 각자 준비해서 말이다.
금연 이외에도 총기 반입을 금지하는 식당이 있었다. 저녁 먹었던 곳인데, 특이했다.
총이 없는 나라에서의 시각이라서 그런건지..
'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 환율과 일대일로 (0) | 2018.08.20 |
---|---|
플로프디프의 Zlatyu Boyadzhiev 갤러리 (0) | 2018.06.24 |
헤라클레스 (0) | 2018.06.04 |
게리온의 황소떼, 헤스페리데스의 사과, 하데스의 파수꾼 케르베로스 (0) | 2018.05.22 |
디오메데스의 암말, 히폴리테의 허리띠 (0) | 201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