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동로마, 터키 주변

세이렌과 오디세우스

haghiasophia 2018. 4. 28. 19:36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과 오디세우스와 관련된 그림들이다.


오디세우스는 배의 돛대에 묶여 있고, 사람의 얼굴과 새의 몸을 한 세이렌이 그림에 나오고 있다.

물론, 누드의 여인으로 세이렌이 나타내지기도 한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10년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이런 저런 모험을 겪느라 10년을 소비한다.

그중 한 일화가 세이렌과의 이야기다.


오디세우스의 배가 세이렌들이 사는 섬을 지나게 되는데, 키르케는 밀랍으로 선원들의 귀를 단단히 틀어막아 세이렌의 노래소리를 듣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런데, 오디세우스는 손과 발을 밧줄로 묶어 돛대에 매어두면 세이렌 자매들의 노랫소리를 즐길 수 있다고.

그래서 그림들은 유혹하는 세이렌들과 매혹적인 노랫소리에 넋이 나간 오디세우스, 아무 곳도 못 듣고 노를 젓는 선원들을 묘사한다.


세이렌이 신비로운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하는데, 그 장소가 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절벽과 바위로 둘러 쌓인 사이레눔 스코풀리라는 섬이다. (터키 트로이에서 그리스까지 가는데, 이탈리아 서부까지 돌아돌아 갔다는 건가?)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은 선원들은 대개 바다에 뛰어들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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